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정부가 19일 민간 참여로 방산 개방에 나섰다
- DRDO가 미사일·폭탄 양산과 전략무기 생산을 공모했다
- 인도는 자립 강화로 수입을 줄이고 수출 허브를 노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솔라·타타 등 민간 부문 대기업 참여 예상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인도 정부가 방산 부문 개방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아트마니르바르 바라트(Atmanirbhar Bharat, 자립 인도)' 실현을 위해 방산 부문의 자립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19일(현지 시각)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 산하의 국방연구개발기구(Def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sation, DRDO)는 미래 무기 개발 및 생산 계획에 참여할 민간 기업들을 모집하고 있다.
DRDO는 사상 최초로 미사일 및 전략 시스템 부서에서 개발한 미사일 및 폭탄 무기 시스템 양산을 맡기기 위한 민간 기업 공모 절차에 돌입했으며, 이번 입찰에는 인도가 자체 개발한 핵무기 탑재 가능 탄도 미사일 시리즈인 아그니(Agni) 등 국가 최기밀 전략 무기의 생산까지 포함됐다고 ET는 전했다.
계획에 따르면, 일차적으로 기술 및 재정 요건을 충족한 인도 기업들은 DRDO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입찰 안내서를 받게 된다. 기업들은 방산 제조를 위한 산업 라이선스와 폭발물 취급 및 저장을 위한 석유폭발물안전기구(PESO) 라이선스를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현재는 바라트 다이나믹스(Bharat Dynamics Ltd)와 같은 국영 기업들이 주로 전략 무기 생산을 전담하고 있지만, 주요 신규 프로젝트에는 솔라 에어로스페이스 앤 디펜스(Solar Aerospace and Defence),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즈(Tata Advanced Systems Ltd) 등 민간 부문 대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및 생산 파트너십 모델에 따라 각 프로젝트당 최소 두 개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두 개 기업은 DRDO와 협력해 시험용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게 되며, 향후 전략군이 해당 무기 체계를 대량 발주할 경우 실제 양산 물량도 수주하게 된다.
이번 계약의 자격 요건에는 기업의 최소 매출액 기준이 포함되며, 순자산이 예상 프로젝트 사업비의 5%를 초과해야 한다. 또한, 해당 기업은 검증된 프로젝트 관리 전문성과 유사한 수준의 생산 주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생산 인프라 및 기술 역량 측면에서 50대 또는 100대 이상의 대량 생산 능력도 평가 대상이다. 최종 후보 선정에 앞서 DRDO가 구성한 전문가 위원회가 각 기업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역량과 강점을 실사할 예정이다.

인도는 세계 제2위 군사 장비 수입국이다. 대부분의 장비를 러시아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무기 구매 현황을 추적하는 국제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적한 바 있다.
다만,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지정학적 위기감 등이 인도의 국방 자립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2020년 6월 갈완 계곡에서 중국과 유혈 충돌이 있었고,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산 무기 체계의 공급망 리스크와 신뢰 약화를 경험한 데 더해 지난해 5월 오랜 앙숙인 파키스탄과 전면전 직전까지 가면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됐다.
인도는 방산 부문 자립으로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자체 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방산 수출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인도 정부는 자국의 방산 제조 생태계 규모를 2029/30 회계연도(2029년 4월~2030년 3월)까지 지금의 2배 수준인 3조 루피(약 43조 8,3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방산 수출액을 5,000억 루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인도의 방산 수출액은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한 3,842억 4,000만 루피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음속 순항 미사일 브라모스(Brahmos)가 인도 방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