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자동차 수출이 14일 급증하며 운반선 부족이 심화했다.
- 올해 용선료는 65% 뛰어 하루 7만달러까지 올랐다.
- 일부 업체는 컨테이너선까지 동원해 물류난을 버티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자동차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자동차 운반선 부족과 해상 운송비 급등이 새로운 수출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를 해외로 실어나르는 전용 자동차 운반선의 선박 일정이 수년 뒤까지 예약될 정도로 운송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사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운반선 용선료는 중국 자동차 수출 호황에 힘입어 65% 급등했다. 지난 6월 대형 자동차 운반선의 연간 용선료는 하루 평균 7만달러로 지난해 말 4만2500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한때 하루 11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던 용선료가 신규 선박 투입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 속도가 선박 공급 확대를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기관 모빌리티 글로벌은 중국의 승용차·밴 수출이 2019년 60만대에도 못 미쳤지만 올해는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불과 5년여 만에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급부상하면서 해상 물류업계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다.

유럽 시장에서의 중국차 약진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에서 상하이자동차(SAIC)의 신차 등록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고, BYD는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스텔란티스는 6%, 폭스바겐은 2.6% 증가하는 데 그쳤고 르노는 4.2% 감소했다. 올해 유럽에서 등록되는 신차 10대 가운데 1대가 중국산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동차 운반선 부족이 심화하면서 일부 중국 업체는 일반 컨테이너선까지 활용하고 있다. 가구나 의류, 전자제품 등을 운송하던 컨테이너에 자동차를 싣는 방식이다.
컨테이너 한 개에 차량 2~4대를 적재한 뒤 크레인으로 선박에 올리고 내려야 해 전용 운반선보다 비용과 작업 부담이 크고 차량 손상 위험도 높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업계에는 '운송 수단을 가리지 않고 선복을 확보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수출되는 자동차 가운데 연간 최대 400만대가 전용 자동차 운반선이 아닌 컨테이너선 등 대체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동차 운반선 업계도 선박 확충에 나섰다.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 선대 규모는 최근 약 40% 확대됐지만 중국의 수출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직접 선박 확보에 뛰어드는 사례도 늘고 있다. BYD는 2024년 첫 자동차 운반선을 투입한 데 이어 현재 8척 규모의 자체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