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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실거주 중심 과세, 왜 전셋값을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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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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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6일 실거주 중심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내고 비거주·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키웠다.
  • 임대 목적 주택은 매각·실거주·월세 전환 유인이 커져 전세 공급 감소와 임대료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 정부는 수도권 공급 확대와 공공·민간 임대 유인 강화로 세제개편에 따른 임대 물량 부족과 시장 불안 완화를 도모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 전세 매물 2년 새 21.8%↓…월세 비중 10.4%p↑
비거주·임대 주택 세 부담 강화…직접 입주·월세 전환 유인
매각 유도해도 임대 공급 줄 수도…공급·금융대책 병행해야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세제를 실거주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집주인'을 넘어 '세입자'로 향하고 있다. 실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은 낮추는 대신 실제 거주하지 않는 주택에는 세 부담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가 손질되면서, 일부 임대주택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런 변화가 단순히 집주인의 세금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전세 공급 감소와 전셋값 상승으로 번질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정부가 세제 개편과 함께 수도권 공급 확대 방안을 저울질하는 것도 이런 파장을 미리 차단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8.06 rang@newspim.com

◆ '실거주 중심' 과세 개편…임대 공급 축소 가능성

6일 정부의 '2026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확대된다. 반면 주택을 보유하고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9억원으로 축소된다.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받지 않는 주택 보유자는 기본공제 9억원 가운데 4억원을 일괄 공제받고, 나머지 5억원은 전체 주택가액에서 실제 거주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차등 적용받는다. 보유 주택 중 어느 곳에도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는 거주 주택의 가액 비중이 0이 되므로 기본공제액은 4억원으로 제한된다.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도 보유 형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정된다.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2027년 70%, 2028년 이후 80%가 적용된다. 1세대 1주택자는 2028년 80% 인상 대상에서는 제외되며, 2027년 70%로 조정된 뒤 해당 비율이 유지된다.

[AI 일러스트=김현구 기자] 2026.08.03 hyun9@newspim.com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는 2028년부터 '장기거주 소득공제'로 명칭과 공제 방식이 단계적으로 개편된다. 내년까지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고, 2028년에는 보유기간보다 거주기간의 반영 비중을 높인다. 2029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를 없애고 실제 거주기간에 따라 최대 80%를 공제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장기거주 소득공제에는 인별·양도물건별 한도도 신설된다. 공제 한도는 2028년 각각 20억원, 2029년 이후 각각 10억원으로 설정된다.

이번 세제개편에서 드러난 정부의 셈법은 명확하다. 실거주 혜택을 키우고 다주택자 세 부담을 정상화하면, 임대 목적으로 묶여 있던 주택이 매매시장으로 흘러나올 것이라는 구상이다.

그러나 집주인의 선택지가 매각 하나만은 아니다. 비거주 상태로 주택을 보유할 때 세 부담이 커지면, 집주인은 집을 팔거나 직접 들어가 살 수도 있다. 계속 보유하기로 한다면 늘어난 비용을 월세로 회수하려는 유인이 커진다.

집주인이 직접 입주하면 해당 주택은 곧바로 전세시장에서 빠진다. 다만 그가 이전에 살던 집을 다시 임대시장에 내놓는다면 전체 공급 감소 폭은 줄어들 수 있다. 결국 세제개편이 전세 공급에 미칠 영향은 주택 한 채의 이동이 아니라, 집주인과 세입자가 연쇄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AI 일러스트=김현구 기자] 2026.08.03 hyun9@newspim.com

◆ 보유세 부담, 임대료 전가 가능성…전월세 가격 반영

부동산 세제에서는 법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주체와 경제적으로 부담을 지는 주체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보유세는 집주인이 납부하지만, 임대주택 공급과 임차 수요의 여건에 따라 세 부담의 일부가 임대료를 통해 세입자에게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가 규모는 시장의 수요·공급 탄력성과 공실률, 지역별 경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세입자의 주거 이동이 쉽지 않다면 집주인이 보유세 인상분의 일부를 전월세 가격에 반영할 여지가 커진다. 특히 월세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유세와 관리비, 금융비용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월세 전환 여부는 금리, 공실 위험, 임대소득세, 보증금 반환 부담 등을 함께 고려해 결정된다.

전세는 임대인이 큰 규모의 보증금을 받아 운용할 수 있는 구조지만, 계약 종료 때 이를 반환해야 하는 부채성 자금이기도 하다. 전세대출 금리와 보증 요건의 변화, 전세사기 우려 등은 세입자의 전세 이용과 임대인의 보증금 운용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월세는 매월 임대수입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보유비용을 충당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AI 일러스트=김현구 기자] 2026.08.03 hyun9@newspim.com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의 보유비용이 증가하면 임대인은 전세 유지, 반전세·월세 전환, 매각, 직접 거주 가운데 월세 수입을 확보하는 방안을 선택할 유인이 커질 수 있다. 세제개편이 전세를 곧바로 월세로 전환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금리와 대출 규제 등으로 진행돼 온 임대차시장 구조 변화에 월세 전환 유인을 더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보유세 인상분이 임대료로 얼마나 전가될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공급이 충분하거나 공실이 많으면 임대인이 세 부담을 임차인에게 넘기기 어렵고, 반대로 전세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임차 수요가 유지되면 임대료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그렇더라도 계약갱신 제도와 지역별 경쟁, 임차인의 지불능력 등에 따라 실제 전가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세제개편이 전월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때는 세율 변화만 볼 것이 아니라 지역별 입주물량, 금리, 전세대출 및 보증 규제, 임대주택 공실률, 전세사기 위험, 세입자의 매수 전환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다.

◆ 집 팔면 전세시장 안정될까…매각 유도의 역설

정부는 다주택자의 보유 부담을 높이는 동시에 양도소득세 중과를 2027~2028년 한시적으로 완화해 보유 주택의 매각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다주택자 매물이 매매시장에 늘어나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집값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매물 증가가 실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매수 수요와 지역별 공급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각이 늘어난다고 전월세시장까지 자동으로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임대 중인 주택을 매수자가 직접 거주용으로 전환하면 해당 주택은 임대차시장 공급에서 빠진다. 반면 다른 임대사업자가 매수하면 임대 공급이 유지될 수 있으므로, 매각 자체보다 매수자의 이용 형태가 전월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좌우한다.

기존 세입자가 해당 주택을 매수해 입주하면 임대수요와 임대주택이 함께 줄어든다. 그러나 대출 규제와 높은 주택가격 등으로 기존 세입자의 매수 전환이 제한되고 다른 실수요자가 주택을 매수해 입주하면, 기존 임대수요는 남은 채 임대주택만 줄어들 수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거래 과정의 세 부담이 여전히 높다면 집주인이 매각 대신 장기 보유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 소유자는 세금과 거래비용, 향후 가격 전망을 종합해 증여나 보유 연장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보유 부담은 강화되는데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가 한시적이거나 완화 폭이 제한되면, 정부가 기대한 만큼 매물이 출회되지 않고 거래가 위축되는 매물 잠김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세제는 시장 참여자의 매각·보유·임대·거주 선택에 영향을 주지만, 실제 결과는 보유세와 양도소득세·취득세 등 거래 과정의 세 부담, 대출 규제, 금리, 신규 공급이 어떻게 조합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보유 부담만 높이고 거래 문턱을 충분히 낮추지 않으면 일부 소유자가 매각보다 장기 보유나 증여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 세제만으로 부족…거래 정상화·임대 공급 함께 가야

주택시장은 세금 하나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보유세와 양도소득세·취득세 등 거래 과정의 세 부담, 금리, 대출 규제, 신규 입주물량, 민간 임대사업의 수익성이 함께 시장 참여자의 매각·보유·임대·매수 결정을 좌우한다.

실거주 혜택을 높이고 비거주 주택의 부담을 강화하는 정책은 비거주 주택의 매각이나 실거주 전환을 유도해 매매 물량을 늘리려는 취지다. 다만 임대 중이던 주택을 매수자가 직접 거주용으로 전환하면 해당 주택이 임대차시장에 공급되지 않을 수 있어, 매매시장 매물 증가가 전월세시장 안정으로 자동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보유세 부담은 커지는데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 거래 과정의 부담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거나, 양도세 완화가 한시적·제한적으로 이뤄지면 일부 시장 참여자는 매각보다 장기 보유를 선택할 수 있다. 주택 유통을 촉진하려면 거래 과정의 세 부담을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유세 제도도 납세자가 향후 부담을 가늠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안정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비율, 누진세율, 세 부담 상한이 함께 작동하면 납세자가 실제 세 부담 변화를 계산하기 어려워질 수 있고, 제도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전경. [사진=뉴스핌DB]

결국 관건은 세제개편으로 비거주 주택의 매각이나 실거주 전환을 유도하면서, 그 과정에서 줄어들 수 있는 임대 물량을 대체할 공급 경로를 마련하는 데 있다. 공공임대뿐 아니라 민간이 장기간 임대주택을 공급할 유인과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매매 매물은 늘어도 전월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세제개편과 함께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와 공공택지 사업 속도 제고도 추진하고 있다.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의 착공·분양을 확대하는 한편, 서울과 경기의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도 제시했다. 다만 공급계획 발표가 실제 입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인허가·착공·준공에 시간이 걸려 단기적인 전월세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이는 세제개편으로 실수요 중심 시장을 유도하는 동시에 공급 부족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려는 정책 조합으로 풀이된다. 세금만으로 집값과 전월세시장을 안정시키기 어려운 만큼, 실제 공급이 언제 얼마나 입주 물량으로 전환되는지가 정책 효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손꼽힌다.

■ 한 줄 요약
실거주 중심 세제개편은 임대주택의 매각과 실거주 전환을 유도해 전세 공급 감소와 월세화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공급 확대를 병행하려는 것도 이런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결국 세제와 공급 정책이 함께 맞물려야 전월세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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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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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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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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