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외국인이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대 순매도하며 코스피가 4% 넘게 급락했다.
-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샌디스크 부진한 가이던스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급락해 지수 하락을 키웠다.
- 코스닥은 소폭 반등하고 알테오젠 등 일부 종목이 상승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1423.8원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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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30%·SK하이닉스 10.37% 하락
코스닥 801.67 마감…장중 낙폭 만회해 상승 전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6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4% 넘게 급락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샌디스크의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1.88포인트(4.58%) 내린 6296.3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478.75로 하락 출발해 장중 6550.94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이후 매도세가 확대되며 6238.32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327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21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조338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7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조3027억원이 순매도돼 전체적으로 2조12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4% 하락한 데 이어 샌디스크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샌디스크는 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03억~108억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인 111억달러를 밑돌았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4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장중 낙폭이 확대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8분 12초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2.48포인트(5.04%) 내린 987.24를 기록하자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와 정보기술(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6.30%)와 SK하이닉스(-10.37%)가 급락했고 SK스퀘어(-13.32%), 삼성전기(-9.37%), 삼성전자우(-6.42%)도 하락했다. 현대차(-1.11%)와 삼성생명(-2.21%)도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83%), 삼성바이오로직스(1.54%), KB금융(0.47%)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장비가 8.04%, 전자장비와 기기가 7.47%, 전기장비가 4.14% 하락했다. 은행(1.79%), 제약(2.29%), 전기제품(1.44%)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화장품과 일부 소비재 종목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0.26%) 오른 801.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낮은 797.44로 출발해 장중 779.08까지 밀렸지만 이후 813.54까지 반등하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48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15억원, 86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17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736개, 하락 종목은 893개로 지수 상승에도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와 52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대 상승했다. 기관은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파마리서치 등을 순매수한 반면 심텍과 일부 반도체 소부장 종목은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샌디스크의 부진한 가이던스가 메모리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반도체 업종이 급락하면서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고,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6300선 지지력을 시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내린 1423.8원에 마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