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일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스페이스X·AMD 약세와 엔비디아 강세 속 기술주는 내렸고 헬스케어주는 올랐다.
- 금값은 4% 넘게 급등했으며 국채금리와 달러는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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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24포인트(0.49%) 오른 5만4349.12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일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97포인트(0.17%) 하락한 7723.55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55포인트(0.83%) 내린 2만6363.44로 집계됐다. 스페이스X와 AMD 등 주요 기술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스타링크 위성통신 사업과 인공지능(AI) 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AI 데이터센터 등 관련 투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주가는 13.6% 급락했다.
AMD 역시 강한 AI 수요를 반영해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했지만,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성장 가속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경계감 속에 주가는 7.04%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론 머스크가 향후 스페이스X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3.43% 올랐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최고의 AI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엔비디아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주는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지지했다. 암젠은 2분기 매출이 9%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4.57% 상승 마감했고, 일라이릴리 역시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4.86% 올랐다. 디즈니도 3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3.65% 상승 마감했다.
◆ 금값 4% 급등, 유가는 혼조
국제 금값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에 힘입어 4% 넘게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3.7% 상승한 4305.20달러에 마감했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6일 오전 3시15분 온스당 4.4% 오른 4253.3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264.93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6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50일 이동평균선도 돌파했다. 현재 이 이동평균선은 약 4160달러 수준에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감이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와 중동 원유 공급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됐지만, 실제 합의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중동 내 추가 충돌 우려가 유가 하단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55센트(0.73%) 하락한 배럴당 75.22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9센트(0.11%) 오른 배럴당 79.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미 국채금리·달러 동반 하락
미국 국채 수익률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일제히 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6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87%를 기록하며 7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1.23bp 내린 4.615%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42.6bp로 확대되며 수익률 곡선은 다소 가팔라졌다.
연방기금금리(FF) 선물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55%로 반영했다. 이는 이번 주 초 68%에서 낮아진 수준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미·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이후 안정을 이어갔다. 엔화는 달러 대비 0.15% 상승한 달러당 157.53엔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과 일본의 공동 엔화 매수 개입 이후 달러는 한때 약 3개월 만의 최저치인 달러당 155.20엔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일부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2% 하락한 99.67을 기록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15% 오른 유로당 1.1551달러, 영국 파운드는 0.2% 상승한 파운드당 1.3477달러에 거래됐다.
◆ 유럽증시는 보합 마감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4%) 오른 657.14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8.92포인트(0.08%) 뛴 1만888.3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67포인트(0.03%) 오른 8669.3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6.05포인트(0.29%) 내린 2만6126.30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3.70포인트(0.18%) 하락한 5만3446.80에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3.40포인트(0.17%) 오른 2만57.00으로 마감했다.
주요 섹터 중 광산업은 달러 약세로 금값이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에 2.3% 올랐다. 스위스 자원개발·원자재 거래업체 글렌코어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6%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고 발표하면서 4.1% 상승했다.

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3000여명의 구조조정 이후 상반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2.2% 올랐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4.3%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투자자들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매출이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쳤고, 차세대 비만치료제 카그리세마의 임상시험에서 차질이 발생한 점에 주목했다"고 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