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과 오만이 3일 호르무즈 해협 임시 항로 합의에 근접했다.
- 이란은 통항 선박에 서비스 이용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 미국은 이를 이란의 해협 통제 공식화로 보고 반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3일 이란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측이 호르무즈 통항 재개를 위해 마련중인 임시 항로 합의안에는 페르시아만으로 향하는 선박은 이란이 통제하는 항로를 이용하고, 페르시아만에서 빠져나오는 선박은 오만 인근 항로를 이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란 측은 통행료를 부과하지는 않지만 선박 운항에 따른 환경 영향 비용, 그리고 안전 확보 및 인력 배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서비스 이용료 명분으로 선박들에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이란 당국자는 서비스 이용료는 이란과 오만이 동등하게 나눠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번 합의가 발효될 경우 그 대가는 상당히 클 수 있다"며 "전쟁 이전에는 개방된 국제 수역이던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통제에 들어가는 것을 사실상 용인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협상에 정통한 한 미국 당국자는 "이란 측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해협을 통과하는 어떤 임시 항로도 이란의 승인이나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고 어떠한 통행료도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오만과의 호르무즈 임시 항로 협상과 별개로,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해협의 온전한 개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란 당국자들은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한편, 양국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14개 조항의 준수로 복귀하기 전까지는 해협은 계속 폐쇄된 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NYT에 밝혔다.
한편 신문은 이란이 해협에 대한 영구적인 통제권을 주장한다면, 이번 (임시 항로를 통한) 해협 개방은 지정학적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란은 오만과 합의를 통해 이란의 해협 통제권을 사실상 공식화해 전쟁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전략적 지렛대를 계속 유지하려들 것이라고 했다.
이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설정한 목표, 즉 호르무즈 해협을 전쟁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에 정면 배치된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중동에서 어떤 국가가 국제 수역을 자신이 통제하겠다며 통행료를 부과한다면, 그리고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선박을 폭파하겠다고 나선다면, 우리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만들 게 될 것"이라며 "이를 용인할 경우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위협이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