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포드 ② 국방·에너지 사업으로 다변화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포드는 8월 3일 전기차 손실·관세 리스크 속 국방·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했다.
  • 포드는 전기차 부문 연간 40억달러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방차량·배터리 저장 사업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 포드는 탄탄한 현금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키우지만 월가 평가는 여전히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기차 부문 손실 40억 달러 예상
손실 확대 시 마진 개선 우려 제기
미 육군 보병 분대용 차량 계약 참여
국방·에너지 사업 성장 가능성 기대

이 기사는 8월 3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포드 ① 알루미늄 위기 넘어 반등 모멘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여전히 남은 두 개의 그림자: 전기차 손실과 관세 리스크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포드의 약점은 여전히 뚜렷하다. 가장 큰 부담은 전기차 부문이다. 전기차 브랜드 '모델 e'는 이번 분기 매출 10억 달러에 9억~13억 달러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7.4% 감소했다.

포드 전기차 브랜드 '모델 e'의 매출과 EBIT 변화 [자료=업체 홈페이지]

포드는 올해 전체 전기차 부문 손실을 약 40억 달러로 예상하는데, 이는 지난 4월 예상했던 42억 5,000만 달러보다는 줄었지만 2025년 한 해 손실(약 48억 달러)과 비교해도 여전히 만만치 않은 규모다. 이 손실에는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한 통합 전기차 플랫폼, 이른바 UEV(Universal EV)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가 포함돼 있다.

포드는 이미 전기차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중단했고, 비용 절감을 위해 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3만 달러대 중형 전기 픽업트럭은 2027년경 출시될 예정이다.

제프리스는 품질보증 비용과 원자재 비용 절감분이 전기차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기차 손실이 비용 절감 속도보다 빠르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서만 성립하는 계산이다. 투자자라면 앞으로 발표되는 실적에서 모델 e의 손실 항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트럭 [사진=업체 제공]

무역·관세 문제도 여전히 주시해야 할 변수다. 관세는 이미 2025년 포드 영업이익을 약 20억 달러 깎아 먹은 전력이 있다. 최근 미국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갱신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재협상의 문이 열린 상태이며, 이 같은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하반기 내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드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생산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차량을 수출하는 기업이기도 한 만큼, 멕시코나 캐나다에 생산시설과 부품 공급망을 두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본·한국 업체 등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아울러 경영진은 2026년 원자재 관련 역풍이 2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나 미국 경기의 급격한 침체 가능성도 자동차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리스크들은 현재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짚어둘 필요가 있다.

◆ 두 번째 성장축: 국방·에너지 사업으로의 다변화

포드는 핵심 자동차 사업 외에도 미래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짐 팔리 CEO는 회사의 '포드플러스(Ford+)' 전략이 핵심 자동차 사업, 소프트웨어·물리적 서비스, 포드 에너지와 같은 인접 사업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짜여 있다고 설명하며, 자본 배분에 있어 한층 엄격한 원칙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신사업은 국방 부문이다. 포드는 7월 27일, F-시리즈 슈퍼듀티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한 미 육군의 차세대 전술차량 사업, 즉 보병 분대용 차량(ISV-H) 수주 경쟁에 참여할 시제품 계약을 GM, 국방 계약업체 BC 커스텀스와 함께 따냈다. 각 업체는 333만 달러를 지급받아 시제품 3대와 관련 병참 지원 패키지를 납품하며, 2027년 3월까지 육군에 납품을 완료해야 한다.

육군은 총 9대의 시제품을 대상으로 성능과 신뢰성, 작전 수행 능력을 종합 평가한 뒤 2027년 가을 말쯤 최종 낙찰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팔리 CEO는 포드가 이미 상업용 시장에서 이 분야를 지배하고 있는 만큼, 정부에도 동일한 수준의 부품 조달 능력과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드 에너지 기가팩토리 [사진=업체 홈페이지]

에너지 저장 사업 역시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드는 내년 말까지 포드 에너지의 연간 배터리 저장 용량을 약 2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경영진은 이 용량을 40GWh로 두 배 늘릴 수 있는 선택적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며, 2028년 생산 능력 판매와 관련한 논의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포드의 완전자회사인 포드 에너지는 EDF파워솔루션스 북미법인과 5년간의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를 제작하기로 한 바 있다. 팔리 CEO는 이 같은 인접 사업들이 "수익성이 뛰어난 견실한 사업"이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몇 가지 추가 사업 기회도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이 같은 신사업이 당장 회사 전체의 실적 구조를 뒤바꿀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월가 추정에 따르면 에너지 사업은 2020년대 말까지 포드의 영업이익을 약 5억 달러가량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며, 국방 사업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영업이익 규모도 대체로 수억 달러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이익 성장세로 인해 포드와 GM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는 수억 달러 규모의 추가 이익도 결코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재무 건전성과 배당 매력

포드는 이번 실적을 통해 재무 여력도 함께 과시했다. 2분기에 21억 달러의 조정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고, 분기 말 기준 현금 223억 달러, 총유동성 434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포드는 투자적격등급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며 3분기 정기 배당금을 주당 0.15달러로 책정했다. 최근 5년간 회사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160억 달러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했으며, 2026년 설비투자 규모도 95억~105억 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포드 2026 레인저 모델 [사진=업체 제공]

배당수익률 역시 포드 투자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포드의 배당수익률은 4.09%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며, 이는 GM(배당수익률 0.81%)이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다. 올해 포드는 약 24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향된 연간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60억~70억 달러)면 이를 여유 있게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조정 EPS 역시 약 2.16달러로 예상돼, 연간 주당 배당금 0.60달러를 넉넉히 감당할 수 있다.

또한 포드는 대부분의 차량을 미국 내에서 조립하고 있어, 관세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쟁사들을 강타할 경우 GM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월가의 남은 신중론과 투자자 관전 포인트

이처럼 여러 신호가 긍정적으로 정렬되고 있음에도, 월가는 여전히 포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완전히 거두지는 않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4개 투자은행 중 4곳이 '강력 매수', 3곳이 '매수', 15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고,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2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7월 31일 종가(14.68달러)보다 6.34% 높은 15.61달러이며, 최고 목표주가는 2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1달러다. '보유' 의견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반등 스토리가 아직 월가 전체의 컨센서스로 자리 잡지는 못했음을 보여준다.

향후 투자자들이 지켜봐야 할 지점은 명확하다. 우선 이미 상향된 100억~110억 달러의 EBIT 가이던스가 하반기 내내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약 9억 달러의 추가 원자재 비용과 UEV 플랫폼, 포드 에너지, 오크빌 공장 가동 관련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힌 만큼, 하반기 실적을 단순히 연간화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함께 나온다. 노벨리스 관련 비용 부담이 완화되더라도 늘어난 지출이 단기적인 마진 확대 효과를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F-시리즈와 트럭 생산 관련 발언을 통해 노벨리스발 생산량 회복세가 실제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셋째, 모델 e의 손실 항목 추이도 핵심 관찰 대상이다. 3분기 들어 손실폭이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난 만큼, 이 추세가 계속될지가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재고 회복과 공급업체 보상금 지급 감소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는 잉여현금흐름의 흐름도 꾸준히 지켜봐야 할 지표다.

이미 포드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이 같은 지표들의 흐름을 지켜보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새로운 매수를 검토 중인 투자자라면, 이번 실적 발표가 투자 논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공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상당 부분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알루미늄 위기라는 오랜 발목을 벗어던진 포드가 국방·에너지라는 새로운 성장축까지 더해가고 있는 지금, 이 회사의 다음 행보는 여전히 생산 정상화 속도에 달려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사진
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