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회미래연구원이 2일 한국 주택자산 불평등 보고서를 발표했다
- 한국 전체·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OECD 하위권 수준이었다
- 반면 서울 고가주택은 1년 새 25% 올라 양극화가 심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 상위 5%는 1년 새 25.2% 급등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의 실질 주택가격 상승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밑돌았지만 서울 고가주택 가격은 1년 만에 25%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과 서울 전체 평균만 보면 안정적인 흐름이었으나, 고가주택만 따로 떼어보면 정반대 양상이 나타난 셈이다.

2일 국회미래연구원은 '자산 불평등과 보유세 중장기 개편 과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이 국제결제은행(BIS)의 명목 주택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전국 주택가격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약 1.56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1.74배 올랐다.
이는 주요 국가와 도시의 상승폭보다 낮은 수준이다. 비슷한 기간 미국 주택가격은 2.8배, 캐나다는 3.1배 상승했다. 독일 베를린은 3.9배, 노르웨이 오슬로권은 4.1배 뛰었다.
물가 영향을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실질 주택가격지수에서도 한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2000년과 비교한 2024년 한국의 실질 주택가격지수는 1.2배로 OECD 평균인 1.6배를 밑돌았다. 조사 대상 24개국 가운데 핀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고가주택만 놓고 보면 결과는 달라졌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가 가격 상위 5% 주택을 대상으로 산출한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 고가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상승했다.
조사 대상 46개 도시 가운데 일본 도쿄가 55.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이 두 번째에 올랐다. 같은 기간 46개 도시의 평균 상승률은 2.5%로 서울의 상승폭은 평균의 약 10배에 달했다.
전국과 서울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강남 3구와 한강벨트 등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평균 집값과 고가주택 시장이 서로 다른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과 일반주택 시장의 부진이 전체 평균 상승률을 낮춘 반면 서울 핵심 지역의 고가주택에는 수요가 집중되면서 지역과 가격대별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이선화 국회미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의 경우 주택시장 양극화가 극심해 고가주택과 일반주택 간 가격 상승 괴리가 클 수 있다"며 "주택 부문의 조세정책은 계층 간 자산 불평등뿐 아니라 세대 간 자산 격차 확대와 가구 간 계층 고착화 문제와도 결합돼 있다"고 진단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