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7~8월 어린이·청소년 대상 문화 예술·정원 여가 프로그램 '풍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서울시는 13일 여름방학 맞아 가족 대상 문화·정원 프로그램을 7~8월 서울 전역에서 운영한다.
  • 박물관·도서관·공연장·전통문화공간에서 야간 개방, 체험·공연·북토크 등 어린이·청소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서울 주요 공원 10곳에서는 물놀이·야간 생태탐방·정원디자인·전통 활쏘기 등 계절·공원 특성을 살린 정원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8개 문화시설 금요일 야간 개방...223개 도서관서 독서문화 행사
박물관·미술관·전통문화공간서 역사·예술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예술공연 관람 및 클래식·연극·무용 경험 제공..."문화 감수성 성장"
공원에서 야간탐방·물놀이·생태 관찰 등 감성 키우는 행사 진행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7~8월 방학 기간을 맞아 어린이·청소년·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정원여가 프로그램을 서울 전역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문화공간과 야간 시간대 프로그램, 자연과 함께하는 정원 체험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박물관·도서관·공연장·전통문화공간과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 전시, 교육·체험, 공연, 생태탐방 등 연령대와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운영되는 미션형 프로그램 '비밀요원 CIM' [사진=서울시]

매주 금요일 밤에는 서울의 주요 문화시설이 야간 문화공간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문화로 야금야금'을 통해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도서관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등 8개 문화시설을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개방한다. 시설별 특색을 살린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 도서관도 여름방학 문화 피서지로 시민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7~8월 서울도서관을 포함한 시내 223개 도서관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끄고, 도서관으로(Off&Library)' 캠페인을 운영한다. 폭염기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여름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특색 있는 독서문화 공간 '서울책보고'와 '서울아트책보고'에서도 여름 기획전과 북토크가 이어진다. 서울아트책보고에서는 8월 서울도서관 '힙독클럽'과 연계해 소설가 정용준, 음악평론가 배순탁, 소설가 은희경, 영화 전문기자 김혜리와 평론가 신형철이 참여하는 작가 북토크가 열린다.

◆ 박물관·미술관 등 전통문화공간에서 여름방학 체험

시립 박물관·미술관과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는 매주 금요일 박물관 야외에서 피크닉 매트와 텐트를 대여해 자율 체험을 즐기는 '백제왕성 달빛캠프'와 이야기 선생님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도란도란~ 이야기 시간여행'이 운영된다.

오는 24일과 31일에는 김중석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북토크, 8월 4일부터 14일까지는 박물관 유물 보존 과정을 체험하는 방학 교육이 진행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특별 워크숍 '마이 리틀 아티스트'를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박물관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를 디자인하는 '디자인 컴퍼니(SeMoCA Design Company)', 감정 표현 액자 프레임을 제작하는 '내 마음은 반짝'을 통해 공예작가·작품과 소통하면서 창의적 발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전시실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따라 비밀코드를 찾는 미션형 프로그램 '비밀요원 CMI: 시즌 2 두 번째 비밀코드'도 함께 운영된다.

서울역사박물관도 서울의 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한양 거리와 세책점 문화를 살펴보는 '모자쓰고 한양으로'와 조선시대 사법기관 의금부를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 '해결하라, 의금부! 임금님 ○○ 도난사건'이 진행된다.

분관인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는 과거 방학 생활 문화를 체험하는 '엄마·아빠 어릴 적 탐구생활 체험기'가, 청계천박물관에서는 청계천 일대 시장의 역사를 알아보는 '청계천 시장에 가면'이 운영된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7월 18일 '마틴 파: We Are Martin Parr' 전시 연계 세미나 '왜 마틴 파인가?'를 열고 사진작가 마틴 파의 작품 세계를 둘러싼 주요 쟁점을 살펴본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동시대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이 관계 맺는 방식을 탐색하는 '2026 화성 연대기 비미래를 위한 노드'를 운영한다.

전통·역사문화공간에서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주말마다 '남산골 여름나기 <여름다과>'를 운영해 여름 제철 과일 파르페와 전통 음청류 만들기, 전통 매듭 풍경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보신각에서는 8월 매주 토요일, 광복절을 제외한 총 4회 '나이트 보신각 타종행사'가 열린다. 경점관 수위의식과 시민참여 타종의식을 비롯해 달빛 버스킹, 청사초롱 만들기 등이 함께 진행돼 여름밤 도심 속 특색 있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 클래식·연극·무용·전통연희 등 문화 감수성 키우는 행사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여름 시즌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청소년 관객을 만난다.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컨템퍼러리 공연예술 시즌 '싱크 넥스트 26'을 비롯해 발레, 합창, 클래식, 어린이 공연, 백스테이지 투어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참여형 어린이 연극 '피노키오 트라이얼',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 '최태지의 발레 보물상자',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어린이 체험전 '빠씨를 찾아서'가 10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문화재단도 어린이·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은평·강북에서는 각각 음악·무용·전통연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초는 클래식 음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여름 시즌 '음악의 집'을, 은평에서는 무용을 공연·워크숍·전시로 만나는 '춤추는 라운지'를 운영하고 7월 12일에는 청소년 무용 창작 워크숍 결과 발표 공연 '파도를 넘어 피어나다!'가 열린다. 강북에서는 7월 18일 아이와 어른이 함께 봉산탈춤을 체험하는 전통연희 워크숍 '오늘, 우리는 광대'가 진행된다.

서울 시내 공원에서 야간탐방·물놀이·이색 체험 등 진행

가까운 도심 공원에서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을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숲, 남산공원 등 서울시 주요 공원 10곳에서는 야간 생태탐방, 물놀이, 수생식물 관찰, 전통 활쏘기 등 공원별 특성을 살린 여름 정원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원에서 즐기는 시원한 물놀이부터 테라리움·수경정원·실내 가드닝 등 여름철 소재를 활용한 만들기까지 계절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공원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에서는 물놀이터와 참여형 물놀이 게임으로 구성된 '2026 난지비치 물놀이터'를 선보인다.

서울숲과 길동생태공원에서는 가족의 테라리움을 만드는 '동화 속 작은정원'과 작은 유리화기에 여름바다를 담은 미니 정원을 만드는 '아이와 함께하는 힐링가든랩'을 각각 진행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해변 테라리움과 수경정원을 만드는 '물 만난 정원'과 식용 정원, 이끼 화분 등을 주제로 직장인의 여름 저녁 여가를 돕는 '힐링원예교실 달빛클래스'를 7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전통 활쏘기, 수생식물 관찰, 정원디자인 등 공원에서 특색있게 즐기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가족 체험부터 생태 관찰, 청소년 대상 정원디자인 교육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남산공원에서는 전통 활터 석호정에서 '가족 활쏘기 체험'을 , 용산가족공원에서는 곤충의 서식지와 몸의 구조를 알아보는 '용산가족공원 곤충교실'을 진행한다.

선유도공원에서는 국립생태원 한성민 연구원과 함께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서식 전략을 배우는 '선유도 생태섬 물 만난 식물'을 운영한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스케치업과 생성형 AI 이미지 도구를 활용해 정원을 설계하는 '스케치업과 AI로 완성하는 나만의 정원디자인'을 진행하고, 숲문화학교에서는 공간 디자인의 관점에서 식물을 다루는 실내 가드닝 프로그램 '플랜테리어 디자인 랩'을 선보인다.

더위를 피해 여름밤 공원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서울숲에서는 야행성 곤충을 만나보는'한여름밤의 곤충이야기'와 밤에 만나는 곤충·식물 이야기를 찾아 공원을 탐험하는 '별별숲마실'을 운영한다. 여름밤 공원에서 즐기는 시민 참여형 OX퀴즈 프로그램인 '서울숲퀴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오가며 여름밤 생태계를 탐색하는 '월드컵공원 야간 생태탐험단'을 운영한다.

남산공원에서는 '남산 야간 곤충 탐사'를 통해 밤에 활동하는 곤충을 관찰하고, 남산 정상 일대에서 도성과 하늘숲길을 둘러보는 방학·야간 특별 프로그램 '남산 정상에서 만나는 도성길과 하늘숲길'도 운영한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야간 곤충을 관찰·기록하는 '야금야금, 곤충탐험대'를, 중랑캠핑숲에서는 등화채집으로 야간 곤충을 관찰하는 '야간 곤충 등화채집'을 운영한다. 두 프로그램은 밤숲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을 살펴보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부 프로그램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누리집과 서울문화포털, 정원도시서울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또는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여름방학 동안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을 느끼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의 공원을 시민들이 계절마다 다시 찾는 정원여가의 생활 거점으로 가꿔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여름방학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문화 감수성을 키우기에 좋은 시기"라며 "무더운 여름에도 시민들이 서울 곳곳의 문화시설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