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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李대통령 "영남을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첨단산업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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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에 선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는 영남을 반도체·로봇·우주항공 등 초격차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고, 대규모 투자를 세제·재정·규제 완화로 패키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 이를 통해 영남을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로 도약시키고, 지방 중심 성장과 국토 공간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첨단산업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승자가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고, 그 격차가 곧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초격차 국가 총력전'의 시대가 새롭게 열렸다"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변화를 우리가 이끌고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이자,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탄탄한 기반 위에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더해진다"며 "이를 통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성큼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 영남이 이제 대한민국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영남권을 차세대 첨단산업의 확고한 중심으로 키워내고, 그 결실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다음은 이 대통령의 축사 전문이다.

우리 영남에 새로운 단체장들이 이번에 선출되셨습니다.
먼저 새로운 4년을 맞게 되신 점 축하드립니다.
부산광역시에 전재수 시장님이 이번에 새로 부산의 행정을 맡게 됐습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이제 지방이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의 핵심축 중의 하나는 지방 중심 성장입니다. 지방자치가 그 자체 정치적 의미를 갖기도 하지만 경제․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이제는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중앙정부가 이런저런 계획들을 수립하고, 또 가능성을 만들어내면 그게 실제로 집행되는 것은 바로 지역입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중요성도 있고 해서 제가 공식 축하 말씀을 드리기 전에 몇 분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 우리 전재수 시장님 축하드리고요. 우리 박수나 한번 보내주시면 더 열심히 일하실 것 같습니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께서도 함께해 주셨는데, 우리 격려의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울산광역 시정을 맡게 되신 김상욱 시장님 함께하셨습니다. 격려 박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고향이기도 한데, 경상북도 우리 이철우 지사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곳, 경상남도를 관할하시는 우리 박완수 지사께서도 오셨는데, 감사드립니다. 격려 부탁드립니다.

다섯 분의 시도지사분들에게 각별한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가 기획하고 있는 지방 중심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민국의 대전환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또 현지에서 많이 애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영남권 시·도민 여러분,
첨단산업강국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갈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

서남권에서 시작되어 충청권으로 이어진
대규모 투자의 대장정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 온 영남에서 오늘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 국민보고회는 영남을 대한민국의
확고한 첨단산업 '초격차 선도 지역'으로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시작에 앞서 삼성, SK, 현대차, 한화, LG, 두산 등
영남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투자 비전을 제시해 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박수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판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일촉즉발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첨단산업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승자가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게 되고,
그 격차가 곧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초격차 국가 총력전'의 시대가 새롭게 열렸습니다.

한 발짝 뒤처지면 추락의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걸음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될 적기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하여
변화를 우리가 이끌고 주도해야 합니다.

영남권 시·도민 여러분,

영남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입니다.
50여 년 전 구미산단의 전자산업을 비롯해서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그리고 포항의 철강 등
대한민국 산업화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곳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산업의 기틀을 세워 올린
영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해낸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도체와 로봇, 조선과 자동차, 우주항공, 석유화학과 에너지 등
국가 경제안보와 미래 일자리를 책임질
각종 첨단산업이 영남의 권역 안에 빼곡하게 모여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주요 기업, 중앙·지방정부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내 조선의 80%, 우주항공의 61%,
방산의 58%, 자동차의 44% 등
우리 산업의 핵심 생산물 상당수가
이곳 영남에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영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이자,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탄탄한 기반 위에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더해지게 됩니다.

차세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산업 혁신벨트, 자동차,
세계 1위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해서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내게 될 것입니다.

국내 생산 1위의 우주항공·방산 분야와
SMR 등 에너지와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성큼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것입니다.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이남의 3분의 1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정부는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려고 합니다.

그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영남권의 우주항공 기업들이
최상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기업의 통 큰 행보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화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서남권에서 시작해 충청권을 지나
오늘 영남권에서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이 거대한 악순환을 끊어내고
각 권역이 스스로 산업을 일구는 그리고 성장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대통령인 제가 직접
이 사업을 세심하게 살피고 각별히 추진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정부는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지방정부도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며
기업 곁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저희도 요청드릴 것이고,
또 그렇게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영남권 시·도민 여러분,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 영남이
이제 대한민국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여
영남권을 차세대 첨단산업의 확고한 중심으로 키워내고, 그 결실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자라고,
청년들이 영남에서 미래를 그리며
뿌리내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영남의 도전이 마침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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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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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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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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