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외국인·기관이 2일 반도체주 대량 매도해 코스피·코스닥 급락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급락 속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달러·원 환율은 1555.8원에 마감하며 1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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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SK하이닉스 15% 급락
환율 1555.8원 마감…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2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양 시장 모두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7조67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8098억원, 2조574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7분 3초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기준가격 대비 6.05% 하락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9.06%), SK하이닉스(-14.57%), SK스퀘어(-13.20%), 삼성전자우(-7.73%), 삼성전기(-12.65%), 현대차(-1.13%), 삼성생명(-4.26%), 삼성물산(-6.3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2%)과 삼성바이오로직스(0.72%)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440억원 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1억원, 361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장중인 오후 12시 47분 15초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대비 6.05% 내린 1584.40을 기록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5.91% 하락한 1575.37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82%), 에코프로비엠(-5.43%), 에코프로(-6.56%), 주성엔지니어링(-5.99%), 레인보우로보틱스(-6.55%), 코오롱티슈진(-6.34%), 원익IPS(-20.53%), HLB(-5.68%), 리노공업(-8.08%), 에이비엘바이오(-4.4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해당 이슈들이 실제 메모리 수요 둔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7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의 중장기 수요와 수익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1554.9원)보다 0.9원 오른 1555.8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5일(1568.0원) 이후 약 17년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