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29일 AI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3대 메가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 삼성과 SK가 울산·호남권 중심 초대형 투자에 나서며 ESS와 전고체 배터리 투자를 확대했다.
- 삼성SDI·SK온·LG에너지솔루션은 ESS 전용 라인 증설과 입찰 참여로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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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대규모 전력 공급 위해 ESS 필수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과 SK가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AI 데이터센터를 반도체, 피지컬 AI와 함께 국가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삼성과 SK는 이에 발맞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은 총 2655조원, SK는 총 210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로드맵을 제시했다.
삼성은 울산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SK는 울산 미포국가산단에 약 7조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100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약 10배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와 대기업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도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ESS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이를 뒷받침할 전력과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고, 반도체 생산라인 역시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ESS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SK온과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ESS 공급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전력망 안정성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ESS는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핵심 설비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SDI는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 글로벌 마더 팩토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ESS용 배터리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국내 중앙 계약 시장 입찰에서 절반 이상을 수주했다. 삼성SDI는 국내 대규모 ESS 중앙 계약 시장 1차 입찰에서 약 76%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후 2차 입찰에서는 3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1·2차 합산 기준 총 56%의 누적 점유율로 과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SK온은 ESS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SK온은 지난 2월 열린 1조원대 규모의 국내 제2차 ESS 중앙계약 시장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충남 서산공장 생산라인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총 7기가와트시(GWh) 규모인 서산공장 생산라인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GWh 규모를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올해 말 시범 생산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후 서산 공장을 거점으로 전남 지역 3개 사업장에 ESS용 LFP 파우치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2차 ESS 입찰 물량은 2027년 이후 순차 납품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2028년을 목표로 오창에 LFP ESS 라인 가동을 준비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신재생 발전 등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ESS 수요 확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