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ETF 시장이 26일 코스피 급락 여파로 인버스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 전날까지 반도체·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몰렸던 자금이 하루 만에 인버스 ETF로 이동하며 방향이 급반전했다.
- 증권가는 글로벌 리밸런싱과 레버리지 ETF 수급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레버리지 ETF 하루 만에 하락률 상위권
글로벌 리밸런싱·수급 조정에 ETF 변동성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6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인버스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하자 전날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던 반도체·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하락률 상위권으로 밀려났고, 인버스 ETF가 시장을 주도했다. 증권가는 기업 펀더멘털 변화보다 글로벌 리밸런싱과 레버리지 ETF 수급이 맞물리면서 ETF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날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가 17.48% 오르며 전체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RISE 200선물인버스2X(14.29%), KIWOOM 200선물인버스2X(13.11%), PLUS 200선물인버스2X(13.01%), KODEX 200선물인버스2X(11.29%)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루 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일제히 하락했다.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8.24%),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8.16%),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18.12%),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18.09%),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7.54%) 등이 하락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AI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해 반도체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집중됐던 자금은 하루 만에 인버스 ETF로 이동했다. 단기 모멘텀에 따라 ETF 자금 이동이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이날 ETF 시장의 급격한 방향 전환을 기업 펀더멘털보다 수급 요인에서 찾았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최근 상승폭이 컸던 국내 증시를 중심으로 외국인 바스켓 매도가 집중됐다"며 "여기에 레버리지 ETF 관련 파생 포지션 조정이 겹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보다 수급에 따른 영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ETF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반도체 가격 상승이 실적에는 긍정적이지만 IT 기업들의 비용 부담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단기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높은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는 점도 다시 주목받았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장 마감 전후 기초자산을 반복적으로 매매하는 특성이 있다. 시장 방향이 급격히 바뀌면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확대되는 구조여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TF 자금 흐름은 최근 반도체 쏠림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줬다. 전일 기준 순유입 상위에는 TIGER 반도체TOP10(7133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4072억원), KODEX 반도체(3891억원), KODEX 레버리지(3743억원), HANARO Fn K-반도체(3632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유출 상위에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2039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1772억원), KODEX 200(-1756억원), TIGER MSCI Korea TR(-1715억원), ACE 머니마켓액티브(-526억원) 등이 자리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