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베네수엘라에서 24일 규모 7.2·7.5 강진이 발생했다
- 20여 차례 여진 이어져 국가비상사태 선포했고 최소 32명 사망·700명 부상했다
- USGS는 최대 10만명 이상 사망 가능성 경고했고 GDP의 최대 5% 경제손실을 예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강력한 연쇄 강진과 수십 차례의 여진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가 우려된다.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4분(한국시간 25일 오전 7시 4분)께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 마을 모론 서부 지역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부터 1분도 채 되지 않아 첫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타격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첫 번째 강진 진원 깊이가 21.9km, 두 번째 지진 10km로 관측했다. 진원지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160km 떨어진 곳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카라카스 시내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외벽 균열과 유리창 파손이 속출하면서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다. 이날은 공휴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주민들이 많아 큰 피해가 우려됐다. 지진 직후 일부 지역서 정전과 통신망이 끊겼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두 차례의 강진 이후 2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현재까지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7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명 피해 규모는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SGS는 초기 분석에서 사망자가 1만~10만 명에 달할 확률을 40%, 1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을 14%로 예측하며 "막대한 인명 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1~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첫 번째 강진 직후 인접국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미국령·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아루바 등 카리브해 연안 섬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얼마 뒤 철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브라질,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 각국 정상들은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며 구호 인력 지원 의사를 밝혔다. 현재 타국 구조대들이 현지로 이동 중이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핵심 산업인 석유 생산 시설은 이번 지진의 직접적인 타격을 비껴간 것으로 파악됐다. 유전이 밀집한 마라카이보 지역 등 주요 석유 인프라가 위치한 곳에서는 심각한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 진출한 셰브론과 셸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임직원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전력 마비에 따른 원유 생산 차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