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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살리자더니 보증은 거부? MBK '책임 회피'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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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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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금융이 3일 홈플러스 회생 D급자금 지원을 두고 MBK 책임을 문제 삼았다.
  • 메리츠는 최대주주 MBK가 막대한 수익에도 지급보증을 회피하며 손실은 사회화·이익은 사유화했다고 비판했다.
  • MBK는 조건이 실현 불가능하고 이미 지원을 했다고 맞서면서 회생계획안 시한을 앞두고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메리츠 "DIP 1000억 지원, 대주주 보증은 최소 안전장치"
MBK "실현 불가능 조건" 반발…김병주 자산·1.2조 펀드 수익 놓고 공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홈플러스 회생의 핵심 쟁점이 긴급운영자금(DIP) 조달에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 부담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MBK가 메리츠금융그룹에 자금 지원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대주주로서의 자금 투입과 지급보증에는 선을 긋자, 메리츠는 부실 경영의 책임자가 먼저 회생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메리츠는 MBK 측이 보증 여력 부족을 내세우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자산 순위 2위에 오른 데다, 홈플러스가 편입된 MBK 3호 펀드가 약 1조2000억원의 수익을 낸 만큼 대주주 책임론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리츠금융 사옥. [사진=메리츠금융그룹]

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이 다음 달 3일로 다가오면서 양측의 책임 공방은 점차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핵심 쟁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연장을 위해 필요한 DIP금융 2000억원 조달 문제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까지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해야 회생절차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와 MBK는 메리츠금융에 200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반면 메리츠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운영자금 중 1000억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지급보증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나머지 1000억원과 향후 회생자금 부족분은 MBK 또는 MBK가 지정한 회사가 직접 조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의 본질은 재무적 여력이 충분한 최대주주가 스스로 돈이 없다고 주장하며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책임을 채권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회생 가능성을 자신한다면, 대주주가 보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게 메리츠 측 논리다.

MBK는 이에 즉각 반발했다. 메리츠가 제시한 조건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조건"이며, MBK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이미 상당 규모의 자금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고 보증 여력도 한계에 달했다는 입장이다.

MBK는 홈플러스가 청산될 경우 메리츠가 1순위 신탁담보권자로서 원금 1조3000억원을 모두 회수하고, 연체이자 등을 포함해 5000억원대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홈플러스를 단순한 담보물이 아니라 1만명 이상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걸린 계속기업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메리츠는 이 같은 주장이 사안의 본질을 흐리는 프레임이라고 반박한다. 청산이 현실화될 경우 부동산 가치 하락, 임차인 손해배상채권 발생, 처분비용, 장기간 매각 절차 등으로 원리금 전액 회수 자체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메리츠는 최종 목표가 홈플러스 청산이 아니라 회생이며, 정상적인 회생을 통해 채권을 회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라고 강조하고 있다.

메리츠가 문제 삼는 핵심은 MBK의 책임 부담 수준이다. 홈플러스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해 온 MBK가 회생 국면에서는 추가 대출을 채권자에게 요구하면서도, 정작 지급보증에는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메리츠는 "회생 가능성을 자신한다면 지급보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긴급 운영자금도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이 악화된 기업에 대한 대출에서 부실경영 책임자에게 보증을 요구하는 것은 금융기관으로서 당연한 의사결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이 다음 달 3일로 다가오면서 메리츠금융그룹과 MBK 간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난 1월 13일 오전 '홈플러스 사태' 관련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6.01.13 mironj19@newspim.com

MBK가 홈플러스 투자에서 막대한 손실을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메리츠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MBK는 대주주가 홈플러스 지분 투자금 2조5000억원을 전액 손실 처리했다고 주장하지만, 메리츠는 이는 투자자산의 장부가치 손실 처리일 뿐 MBK가 자기자본 2조5000억원을 실제로 잃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메리츠는 홈플러스가 포함된 MBK 3호 펀드의 전체 수익을 문제 삼고 있다. 메리츠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2025년 말 기준 대표 4개 펀드에서 지난 10여 년간 총 4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홈플러스가 편입된 3호 펀드는 홈플러스 경영 실패에도 불구하고 약 1조200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메리츠 측 주장이다.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4000억원을 지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양측의 해석은 엇갈린다. 메리츠는 MBK가 지원했다고 밝힌 4000억원 중 2000억원은 회생절차 신청 전 홈플러스가 증권사로부터 차입한 자금에 대한 이자 지급보증이고, 1차 DIP 600억원과 2차 DIP 1000억원도 직접 현금 투입이 아닌 보증 제공 구조라고 설명했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대주주 측의 실질 현금 투입액은 김 회장의 개인 증여 400억원에 그친다는 주장이다.

메리츠는 MBK와 김 회장이 보증 여력이 없다는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메리츠는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자산 순위 2위인 김병주 회장과 MBK 파트너들은 그간 사모펀드 운용을 통해 천문학적인 성과보수를 받아왔다"며 "보증과 대출 여력이 없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실은 사회화하고 이익은 사유화하는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메리츠는 MBK가 채권자인 메리츠를 압박하는 것은 다른 후순위 채권자와 전단채 피해자들에게도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효성 있는 보증 없이 선순위 채권인 DIP금융을 실행해 달라는 요구는 추가 채권자들에게도 위험과 손실을 떠넘기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인 다음 달 3일을 앞두고 양측 공방이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금 조달이 최종 무산될 경우 홈플러스 협력업체와 근로자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메리츠와 MBK 모두 여론 부담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은 채권단의 회수 노력이나 가상의 청산 시나리오가 아니라 대주주의 경영 실패와 책임 회피에 있다"며 "MBK파트너스는 지금이라도 대주주로서 책임 있는 자금 투입과 지급보증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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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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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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