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저장성 이우시 도매시장이 월드컵 앞두고도 세계 스포츠용품 수출 거점 역할을 했다.
- 이우시 스포츠용품 수출액은 지난해 20.3% 늘고 올 1분기도 12% 증가했지만 상인들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 상인들은 북중미 월드컵 주문이 예년보다 빨리 줄고 중동 분쟁·운송 불확실성으로 월드컵 특수가 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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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중국 저장성 이우시의 도매시장은 세계 소비 경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이우시 일대에 경공업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이우시 도매시장에서 판매된다. 도매시장에는 중국인 바이어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바이어들이 몰려온다.
이우 도매시장에서의 크리스마스 용품 판매량을 보면 전 세계 연말 소비 시장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상품들이 많이 팔리는 것을 보고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기도 했다.
또한 이우시는 그동안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려왔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도 이우시의 상인들은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실제 전 세계 월드컵 용품의 70%가 이우시를 통해 판매된다.
지난해 이우시의 스포츠용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16억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스포츠용품 수출액도 12% 증가했다.
수출액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현지 상인들의 평가다. 이우의 스포츠용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현재 월드컵 주문량이 벌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월드컵 특수는 예년보다 못하다"고 평가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12일 전했다.
월드컵 특수는 월드컵 종료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 관련 주문량은 벌써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상인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이라면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주문량이 늘긴 했지만 과거처럼 폭발적인 증가세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상인 역시 이번 월드컵의 열기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 상인은 "중동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운송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월드컵 특수가 예년만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