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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더 트라이브' 재연, '나다움' 만나는 해방감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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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뮤지컬단이 11일 재연작 '더 트라이브'를 중극장 M씨어터용으로 확장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 창작진은 안무와 부족 퍼포먼스, 갈등 구조를 강화해 시각적 스펙터클과 '나다움'이라는 주제를 극대화했다고 했다.
  • 성소수자 정체성과 가면을 소재로 거짓말이 부르는 고대 부족 설정을 통해 해방과 자기표현을 담았으며, 공연은 27일까지 이어진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뮤지컬단의 '더 트라이브'가 초연의 호평과 흥행을 재연으로 이어간다. 소극장에서 대극장으로 규모를 확대하며 '나다움'을 전면에 내세운 의미있는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11일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연습실에서 '더 트라이브' 창작진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엔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과 전동민 작가, 임나래 작곡가, 표상아 연출, 채현원 안무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김덕희 단장은 "재작년에 이어 올리는 재연이지만 큰 변화가 있었다. 한예종 졸업 작품 발표에서 시작된 작품이고, 2024년에 초연을 올렸다. S씨어터에서 공연하면서 거짓말을 하면 고대 부족이 등장해 춤을 춘다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요소를 통해 아주 즐겁게 올렸다. 나름 성공적인 초연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M씨어터로 옮기면서 소극장 공연을 중극장 공연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서울시뮤지컬단 김덕희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그러면서 "소극장과 중·대극장 문법이 많이 다르다. 소극장 작품을 단순 보완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 과감한 시도와 변신이 필요했다. 창작진과 협의하면서 더 드라마틱한 요소를 강화하고, 부족의 퍼포먼스 역시 확대했다. 또 우리 작품의 주제를 더 직접적으로 관객들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중극장용으로 작품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채현원 안무가는 "거의 한두 곡을 제외하고는 다 안무가 있다"면서 "안무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고 정해진 안무보다도 모든 장면에서 부족들이 리드미컬하게, 보이지 않는 음악이 흐르지 않아도 리듬을 타면서 작품 전체를 끌어가게 하게끔 퍼포먼스를 쭉 채워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이 퍼포먼스가 주는 에너지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글과 음악이 굉장히 뮤지컬에서 중요한 요소지만, 그 뒤를 쫓아오는 이 춤과 퍼포먼스의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흥을 돋우고 용기를 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초연에 비해 달라진 점은 극 전체의 갈등 규모가 확대되고,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조동민 작가는 "조셉은 좀 내성적인 캐릭터에서 재연에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남자답게 보이고자 하는 인물로 180도 바뀌었다. 끌로이도 더 화끈하고 약간의 백치미도 있고 더 화통한 캐릭터로 변화됐다"고 소개했다.

김 단장은 "소극장은 관객들 좀 가까이에서 연기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드라마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그걸 중심으로 매력적인 요소들을 만들어낸다. 중대극장은 아무래도 시각적인 요소나 스펙터클, 안무와 퍼포먼스와 관련한 관객들의 니즈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초연이 좀 더 잔잔한 맛의 드라마였다면 조금 더 드라마틱하고 인물들 간의 편차를 벌려서 갈등을 키우고 격렬하게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로 전략적인 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더 트라이브'의 표상아 연출. [사진=세종문화회관]

이번 재연은 무엇보다 '나다움'을 부족의 등장과 춤을 통해 표현하는 데 집중한 것이 연출 포인트다. 표상아 연출은 "이 작품에서 뽑은 키워드는 나다움이었다. 쉬운 질문 같으면서도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고 질문할 수록 어렵다. 알프레드 디 수자의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시구 2개가 떠올랐어요. '춤춰라.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 노래하라. 아무도 듣지 않는 것처럼'. 이 상태가 나다움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평생 찾아가는 부분이다. 인물들이 춤과 노래를 통해서 에너지를 폭발시키고 관객과 에너지가 만나는 순간이 '나다움'을 만나는 해방의 순간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부족의 퍼포먼스를 강조하기 위해 도입한 UV 라이트의 사용과 부족을 불러오게 되는 장치로 사용되는 가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김덕희 단장은 "가면은 좀 이중적인 것 같다. 모두가 가면을 쓰고 살고 있지만 사실 가면을 쓰는 이유는 그래야 안전하고 편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가면을 쓰면 안전하긴 하지만 동시에 갇히게 돼서 가면 자체가 부정적인 게 아니라 나를 보호하기도 하고, 벗음으로써 또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저도 여러 겹의 가면을 쓰고 산다. 그런 측면에서 이 작품에서 가면이라는 소재는 굉장히 중요하고 상징적으로 잘 맞닿아있는 중요한 오브제"라고 설명했다.

주인공인 조셉의 이야기를 통해 '더 트라이브'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개인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LGBTQ(성소수자)의 고민과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뮤지컬단 역시 고민이 많았다. 김 단장은 실제 성소수자 인권센터의 한채윤 센터장의 감수를 거쳐 당사자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성세대나 다양한 나이대의 관객들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일 위험도 없지 않았다.

서울시뮤지컬단 '더 트라이브'의 창작진. [사진=세종문화회관]

김 단장은 "어쩌면 예술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이런 소재들을 좀 더 유연하게 다룰 수 있지 않을까. 다른 방식이 아니라 예술과 공연을 통해서 접하면서 조금 더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도 방식이지 않을까 한다. 물론 모든 사회 내에서의 LGBTQ에 대한 인식이 다르지만 그런 측면에서 또 많은 공연에서 다루고 있기도 하다. 해외 라이선스 작품에는 조금 관대한데 국내에서 다룰 때 더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 선생님께서 자문해주시면서 인상적인 이야기가 있었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공공(극장)에서 이런 소재를 다뤄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런 측면에서 예술적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더 트라이브'는 인물들이 거짓말을 하면 고대의 부족이 등장한다는 독창적인 설정과 유쾌한 서사, 중독성 강한 넘버를 만날 수 있는 서울시뮤지컬단 창작 뮤지컬이다. 거짓말과 자기방어를 위해 스스로가 만든 요새에서 벗어나 솔직하게 자기 표현을 하게 되고 진정한 '나다움'을 만나는 해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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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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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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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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