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MBN이 20일 '무명전설' 톱7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 활동 계획을 밝혔다.
- 우승자 성리를 비롯한 톱7은 디너쇼와 전국투어 등으로 무명에서 전설이 되는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제작진과 참가자들은 '무명·유명' 구조와 치열한 서열전쟁 포맷이 신선했고, 도전과 성장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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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무명전설'에서 치열한 경연을 펼쳤던 톱7 진출자들이 경쟁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쇼킹케이팝센터에서는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무명전설)' 톱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김시중 MBN 제작국장을 비롯해 톱7인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무명전설'은 MBN이 자체 제작한 초대형 트로트 오디션으로, 99인의 치열한 도전기를 담아냈다. 지난 2월 첫 방송 이후 대장정 끝에 최종 톱7이 확정됐다.
이번 오디션은 기존 오디션과 달리,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무명 가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트로트 시장의 새로운 얼굴과 흐름을 발굴하겠다는 기획 아래 출발했다. 특히 1회 시청률은 6.2%(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로 시작해 마지막 회 9.3%, 자체 최고 기록으로 종영했다.
이날 김시중 제작국장은 "프로그램이 끝났는데 끝난 느낌이 안 든다. '무명전설'을 1년 반 정도 준비를 했다. '무명전설'이 지난 13일에 끝났는데 일곱 명의 스타들이 남았다. 이 친구들이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고, 자식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리는 "프로그램이 끝난지 일주일이 됐다. 멤버 모두가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가고 있다. 톱7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데, 너무 신기하다. 저에게도 이런 순간이 오는구나 싶으면서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황윤성은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싶다. 너무 감사한 하루하루이다. 너무나도 멋진 형, 동생들과 톱7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연호는 "무명가수로 '무명전설'에 나왔는데, 너무나도 감사하게 여기까지 올라오게 됐다. 멤버들과 함께 좋은 모습, 즐기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창민은 "19년차 가수인데 트로트는 신인이다. 작곡으로만 트로트로 접근을 했다가 이렇게 무대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 톱7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영광이다. 보여드릴 무대가 많아서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성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중간에 탈락의 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성리는 "우승은 전혀 생각을 못했다. '무명전설' 지원 당시에 결선 무대에 꼭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이 자리는 국민, 팬 분들이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리는 "탈락의 문턱까지 갔다가 기적처럼 올라왔다. 그때 모든힘을 빼고 노래를 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기적처럼 올라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명 가수들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2AM으로 데뷔해 이미 19년차 중견가수인 이창민의 도전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창민은 "출연과 관련해서 제 주변에서도 반응은 반반이었다. 충분히 잘하는 장르가 있는데 도전을 해서 어떤 걸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도 받았었다. 작년에 에이징커브가 오면서 원하는대로 노래를 못했었다"고 토로했다.
이창민은 "주변에 도움도 구하고, 레슨을 받던 와중에 '무명전설' 제안을 받았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저를 깨부수고 싶었다. 다른 결과를 얻으려면 다른 일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도전을 했다. 여기까지 왔다는 건 제 선택이 옳았다는 반증이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무명전설'이 다른 오디션과의 차별점은 바로 '무명'과 '유명'을 나눈 구조였다. 성리는 "'무명 선발전'과 '유명 선발전'이 참가자 입장에서는 참혹했다. 하지만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 오디션 역사상 처음으로 서열탑이라는 주제로 전설이라는 이름을 가리는 포맷이었다"며 "예전 아이돌 경연을 했을 때와 비슷해, 9년 새 많이 성장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했던 장한별은 해외 경연과의 차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경연은 매주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후작업 없이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라며 "실시간 문자투표도 있어 준비기간이 짧고 더 떨렸다"고 답했다.
장한별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눈물 흘린 횟수는 1위"라고 운을 뗐다. 이어 "타 장르서 트로트로 넘어오다 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색이 강했던 거 같다.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분이 많았던 거 같다. 기교를 빼고 경연에 임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무명전설 디너쇼'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무명전설'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했지만, 이제는 동료로 함께 무대를 준비할 일만 남았다. 이루네는 "초등학생 때부터 트로트 가수를 꿈꿨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데뷔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성리는 "그동안 정말 많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2년 동안 더 쉬지 않고 끊임없는 활동이 이어져야 할 것 같다"라며 "더 욕심내자면 멤버별로 꼭 히트곡 하나쯤은 발매해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하루는 "오디션 가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이름이 '무명전설'인 것처럼 나중에 저희가 전설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명전설 디너쇼'는 시청자들이 원형 테이블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각자 응원하는 디너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우승자 성리를 비롯해 톱10 전원이 출연하며, 이날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