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어라인소프트가 14일 1분기 매출 13억원으로 50% 성장했다.
- 해외 매출 비중 62.4%, 반복 매출 비중 49.1%로 확대됐다.
- 독일 신규 계약 11건 체결하며 SaaS 모델 전환 가속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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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운영형 플랫폼 구조로 이동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코어라인소프트가 올 1분기 실적에서 단순 외형 성장 이상의 사업 구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데 이어 반복 매출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약 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이 가운데 약 8억원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62.4%를 기록했다.

매출 구조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 의료 AI 산업이 단발성 구축·라이선스 매출 중심이었다면, 코어라인소프트는 사용량·기간·유지보수 기반 반복 매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반복 매출 비중은 49.1%로 전년 동기(38.9%)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사용량 기반 과금(PPU)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7% 급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모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SaaS 전환 과정에서는 일회성 라이선스 매출 감소 영향으로 단기 실적 둔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코어라인소프트는 외형 성장과 반복 매출 확대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의료 AI 산업이 단순 솔루션 판매를 넘어 '운영형 플랫폼'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독일 시장에서의 확장 속도가 가파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올 1분기 독일에서만 신규 병원 계약 11건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신규 계약 규모(10건)를 한 분기 만에 넘어선 수치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독일 저선량 CT(LDCT) 폐암검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은 약 550만명 규모의 국가 폐암검진 시장이 새롭게 열리는 국가다. 업계에서는 검진 확대뿐 아니라 AI 기반 판독·품질관리(QA)·추적관리 시스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독일 주요 병원과 검진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해온 만큼, 이번 제도 변화가 중장기적인 반복 매출 확대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실적 성장을 의료 AI 기업에서 글로벌 검진 인프라 기업으로 이동하는 초기 신호로 보고 있다"며 "해외 비중 확대, 반복 매출 증가, 사용량 기반 과금 성장이라는 세 가지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단순 실적 개선 이상의 구조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