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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로 보는 미국 ETF] ⑫ 배당으로 설계하는 4개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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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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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학 리스크와 AI 불안으로 투자자들이 배당 ETF에 관심을 높였다.
  • SCHD는 품질 기반 고배당으로 배당 성장 복리를 제공한다.
  • VYM은 광범위 분산, HDV는 저베타 방어, SPYD는 고수익률을 추구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배당 현금흐름에 집중하는 펀드
방어주 섹터로 안전성 높여
인컴 투자자 현실적인 해법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테마를 둘러싼 불안감이 번지면서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장주 중심의 기술 테마 ETF가 변동성을 키우는 사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직접 주머니로 가져오는 고배당 전략은 특히 은퇴 준비를 앞둔 투자자와 인컴 중심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고배당 현금흐름 ETF는 전략 구조와 편입 종목 특성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SCHD, VYM, HDV, SPYD가 그 대표 주자들이다. 

SCHD 품질 기반 고배당의 정석 =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찰스 슈왑 자산운용이 2011년 10월 상장한 ETF로, 다우 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한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수는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온 기록과 함께 현금흐름 대비 부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5년 배당 성장률 등 네 가지 재무 지표를 동시에 충족하는 기업만을 선별한다.

단순히 배당이 높다고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배당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능력이 있는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점이 SCHD의 핵심 철학이다.

주요 편입 종목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시스코(CSCO), 머크(MRK), 암젠(AMGN), 펩시코(PEP), 코카콜라(KE), 록히드 마틴(LMT), 셰브런(CVX) 등이 포함된다.

이처럼 에너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산업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기술주 비중이 낮아 나스닥 조정 국면에서 상대적 방어력을 발휘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에 따르면 펀드의 배당수익률은 연 3.33%로 집계됐고, 분기 지급 구조를 취한다. 운용보수는 연 0.06%로 업계 최저 수준이고, 총운용자산(AUM)은 906억달러 수준이다.

지난 1년간 배당 성장률은 1.56%로 전년 대비 소폭 둔화됐으나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은 10%를 상회한다는 점이 장기 보유 투자자에게 여전히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SCHD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SCHD의 진정한 강점은 이른바 '배당 성장 복리'다. 현재 수익률 자체는 3%대 초반이기 때문에 극적으로 높지 않지만 연평균 10% 이상의 배당 성장률이 유지될 경우 10년 보유 시 취득 원가 대비 실질 배당수익률(yield on cost)이 8~9%대로 올라간다.

장기 적립식 투자자 입장에서 SCHD는 단순한 고배당 상품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현금흐름이 가속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를 제공한다.

VYM 폭 넓은 분산과 비용 효율의 대명사 = VYM(Vanguard High Dividend Yield Index ETF)은 뱅가드가 2006년 11월에 상장한 ETF로, FTSE 고배당수익률 지수(FTSE High Dividend Yield Index)를 추종한다.

시장 자본 가중 방식으로 600개가 넘는 미국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며, 리츠(REITs)는 제외한다. 스톡어날리시스(Stock Analysis) 기준으로 현재 보유 종목 수는 620여개에 달할 정도로 매우 광범위하게 분산 투자한다.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브로드컴(AVGO)과 JP모건(JPM), 엑슨모빌(XOM), 존슨앤드존슨(JNJ), 셰브런(CVX) 등이 자리잡고 있다. 브로드컴이 편입 비중 1위에 랭크된 것은 VYM이 SCHD보다 기술주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성장 국면에서의 참여율이 SCHD보다 높다는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배당수익률은 약 2.25%로 네 개 ETF 가운데 가장 낮지만 지난 1년 총수익률(배당 포함)이 27.06%에 달했고, 출시 이후 연평균 수익률도 9.24%를 기록했다.

운용보수는 연 0.04%로 미국 ETF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운용 자산은 767억 달러로 고배당 ETF 중 최대 규모다.

VYM의 투자 매력은 초저비용으로 미국 고배당 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하면서도 성장주 노출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인컴 투자자에게는 HDV나 SCHD 대비 배당수익률이 낮다는 점이 약점이지만, 장기 자산 축적과 현금흐름 확보를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균형 잡힌 선택지라는 평가다.

올인베스트뷰(AllinvestView)의 분석에 따르면 VYM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0.4배로, HDV(23.4배)보다 낮아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

HDV 극단적 방어성을 추구하는 저베타 전략 =HDV(iShares Core High Dividend ETF)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 라인업 중 고배당 현금흐름에 집중한 상품으로, 모닝스타 배당수익률 집중 지수(Morningstar Dividend Yield Focus Index)를 추종한다.

배당수익률은 3.50%로 VYM(2.85%)을 웃돌고, 베타(beta) 지표는 0.42로 VYM(0.74)에 비해 현저히 낮다. 이처럼 낮은 베타 수치는 HDV의 가장 뚜렷한 특징을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시장 전체가 10% 하락하더라도 HDV는 통계적으로 4.2%의 하락에 그친다는 의미다.

강력한 방어력은 편입 종목 구성에서 비롯된다. HDV는 에너지, 헬스케어, 통신, 필수소비재 등 경기 방어적 섹터에 자산을 집중한다.

높은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능력과 강한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들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HDV는 주가 상승에 대한 참여율이 VYM이나 SCHD보다 낮은 대신, 하락장에서 자산 가치 보전 능력이 두드러진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년 긴축 통화정책 당시처럼 고성장주가 급락하는 환경에 HDV의 방어적 포지셔닝은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대폭 낮추는 완충 역할을 했다.

배당수익률 3.5%와 베타 0.42의 조합은 시장 하락 리스크에 민감한 인컴 투자자뿐 아니라 은퇴 이후 자산 방어가 최우선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구조라는 평가다.

SPYD 단순하지만 강력한 수익률 = SPYD(SPDR Portfolio S&P500 High Dividend ETF)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가 2015년 10월에 상장한 ETF로, S&P500 고배당 지수(S&P 500 High Dividend Index)를 추종한다.

전략 구조는 단순명쾌하다. S&P500 지수 내에서 배당수익률 기준 상위 80개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편입한다는 것이 전부다. 단순함이 오히려 높은 배당수익률로 이어진다. 스톡어날리시스 집계 기준으로 현재 배당수익률은 4.07%이며, 최근 1년 배당 성장률도 5.01%를 기록했다.

상위 편입 종목에는 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스(LYB)와 다우(DOW), 프랭클린 리소시스(BEN), 아이언 마운틴(IRM) 등이 포함돼 있다.

S&P 500 편입 종목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기업 품질이 전제되며, 동일 비중 전략으로 인해 대형주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편향을 피한다.

섹터별로 통신과 유틸리티, 부동산(REITs 포함), 에너지 비중이 높아 경기 방어적 성격이 짙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 해당 섹터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금리 피크아웃 환경에서 적절하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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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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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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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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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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