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AI프리뷰] 29일 KIA-NC전, '기복 심한' 이의리, 영점 잡고 설욕 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29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공동 5위 NC와 KIA가 주중 3연전 2차전을 펼치며, 구창모와 이의리 좌완 에이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 NC 구창모는 시즌 초 KIA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안정감을 입증했고, KIA 이의리는 기복 심한 피칭으로 NC전 설욕을 노리고 있다.
  • NC는 구창모의 2실점 이내 선발 플레이와 초반 득점으로 정석 패턴 승리를 노리는 반면, KIA는 이의리의 5~6이닝 버티기와 타선의 기회 활용이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KBO 리그 KIA 타이거즈 vs NC 다이노스 창원 경기 분석 (4월 29일)

4월 29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상위권 도약이 절실한 공동 5위 NC 다이노스(12승 13패)와 KIA 타이거즈(12승 1무 13패)가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NC 구창모, KIA 이의리로 예고됐다. 좌완 두 투수가 나서는 '좌완 빅매치'이자, 전날 4-5로 패한 KIA가 설욕을 노리는 자리다.

[서울=뉴스핌] 29일 창원 NC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KIA의 이의리. [사진 = KIA 타이거즈] 2026.04.29 wcn05002@newspim.com

◆ 팀 현황
-NC 다이노스(12승 13패, 공동 5위)

NC는 4월 3일 개막 직후 구창모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를 5-2로 꺾는 등, 시즌 초반부터 마운드 중심의 안정된 야구로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후에도 구창모–테일러–토다–버하겐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제 역할을 해 주면서, 4월 말 현재 5할에 근접(0.480)한 성적을 내고 있다.

28일 KIA와의 창원 1차전에서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먼저 위닝시리즈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발 신민혁이 무너졌지만 불펜이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냈고, 타선도 경기를 뒤집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29일은 '에이스 구창모' 카드까지 쓰는 날이라, NC 입장에서는 홈 스윕까지 바라볼 수 있는 구도다.

-KIA 타이거즈(12승 1무 13패, 공동 5위)

KIA는 시즌 초 SSG전, NC전에서 연패를 겪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올러·네일·양현종이 이끄는 선발진과 김도영·나성범·김선빈이 이끄는 타선이 살아나며 중위권 이상으로 올라섰다.

다만 4월 28일 창원 1차전에서 4-5로 역전패를 당하며, 좋은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29일 경기에서 이의리가 구창모와의 좌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 다시 분위기가 NC 쪽으로 완전히 넘어갈 수 있다.

◆ 선발 투수 분석

NC 선발: 구창모 (좌투)
구창모는 1997년생 좌완 에이스로, NC 토종 1선발이자 리그 최정상급 좌완이다. 2020시즌 2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으로 리그를 지배했던 이후 부상과 재활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2026시즌에는 건강을 되찾고 다시 선발 로테이션 정상에 섰다.

지난 4월 3일 광주 KIA전에서 구창모는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는 78개에 불과했고, 경기 내내 위기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등판에서도 5~6이닝을 꾸준히 소화하며,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고 있다.

기본 구종은 140km 후반대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포크·커브 조합이다. 좌타·우타를 가리지 않고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슬라이더 각도와,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강점이다.

평가: KIA전 첫 맞대결에서 이미 6이닝 무실점을 찍었고, 창원 홈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6이닝 2실점 이내를 기대할 수 있는 구도다. 다만 시즌 초반부터 이닝·투구 수 관리를 받아온 만큼, 7이닝 이상 장·이닝을 요구하기보다는 6이닝 선에서 끊고 불펜으로 이어가는 운영이 유력하다.

KIA 선발: 이의리 (좌투)
이의리는 2002년생 KIA 좌완 선발로, 국가대표 경험까지 갖춘 차세대 좌완 에이스다. 150km가 훌쩍 넘어가는 직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앞세운 파워피처로, 잠재력만 놓고 보면 리그 정상권에 있는 투수다.

하지만 2026시즌 초반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3월 29일 인천 SSG전 시즌 첫 등판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4일 광주 NC전에서도 2.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을 기록했다.

그러나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며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였다. 하지만 다시 23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즉 기복 있는 피칭이 많다.

평가: 이의리는 "좋은 날에는 6이닝 1~2실점, 나쁜 날에는 3이닝 3~4실점"으로 극과 극을 오가는 타입이다. NC 상대로 이미 한 번 무너진 경험(4월 4일 2.2이닝 3실점)이 있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는 본인의 'NC전 설욕전'이자, 시즌 초반 진짜 반등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된다.

◆ 주요 변수
좌완 에이스 구창모 vs 반등 노리는 좌완 이의리
구창모는 4월 3일 KIA전 6이닝 무실점으로 이미 상대로부터 '공인된 에이스' 평가를 받았다.

이의리는 같은 달 NC전에서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으나, 두산전 무실점 호투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매치업에서 안정감과 경험은 구창모 쪽이 앞선다. KIA 입장에서는 이의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구창모와 맞불을 칠 수 있느냐, 최소 5이닝 2~3실점으로 버텨주느냐가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16일 창원 KT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NC의 구창모. [사진 = NC 다이노스] 2026.04.16 wcn05002@newspim.com

NC 타선 vs 이의리의 제구
NC 타선은 박민우·박건우·김주원·데이비슨 등 좌우 밸런스가 좋아, 특정 유형의 투수에게 크게 약한 라인업은 아니다.

이의리는 구속·구위는 뛰어나지만, 시즌 초반 SSG전·NC전 모두 볼넷과 카운트 불리에서 무너지는 패턴을 보였다.

NC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공을 많이 보며 볼넷·투구 수를 끌어내는 전략이 중요하다. 이의리가 4~5회 이전에 80구를 넘기게 만들면, KIA 불펜을 일찍 꺼내게 할 수 있다.

KIA 타선 vs 구창모의 다양한 레퍼토리
KIA는 김도영·나성범·한준수 등 중장거리 타자가 포진한 라인업으로, 한 번 불이 붙으면 빅 이닝을 만들어낼 수 있는 타선이다.

그러나 시즌 첫 맞대결에서 KIA 타선은 구창모에게 6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높은 존 패스트볼과 바깥쪽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완전히 뺏겼다는 평가다.

구창모는 KIA전 경험이 있고, 공략 패턴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KIA가 같은 방식으로 다시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KIA 입장에서는 번트·도루·컨택 위주의 공격으로 작은 점수부터 노리는 운영이 필요하다.

불펜·수비·홈 이점
NC는 올 시즌 선발–불펜–수비가 비교적 안정된 팀이다. 구창모가 6이닝을 책임지면, 이후 3이닝은 필승조 릴레이로 막는 플랜이 가능하다.

KIA는 불펜이 나쁘지 않지만, 선발이 짧게 끊길 경우 중간층 계투의 소모가 늘어나면서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기가 있었다. 이의리가 5이닝만 책임져줘도 불펜 운용은 훨씬 수월해진다.

창원NC파크는 NC에게 익숙한 홈 구장이며, 마운드 중심 야구를 하는 NC 스타일과도 잘 맞는다. KIA는 전날 1점 차 패배의 여파까지 안고 올라오기 때문에, 초반부터 실책·주루사 없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종합 전망
4월 29일 창원 NC–KIA전은 이미 KIA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와 기복이 심한 KIA 좌완 이의리가 맞붙는 좌완 빅매치다.

NC는 구창모가 6이닝 전후를 2실점 이내로 막고, 타선이 이의리의 제구 난조 가능성을 파고들어 초반에 1~2번 득점 기회를 살린 뒤, 불펜으로 승부를 마무리하는 '정석 패턴'을 노릴 것이다. KIA는 이의리가 NC전 설욕에 성공해 5~6이닝을 2~3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이 구창모를 상대로 최소 2~3점, 이후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뽑아야만 위닝시리즈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결국 구창모의 꾸준한 이닝 소화, 이의리의 제구 안정과 NC전 설욕 여부, NC 타선의 볼넷+장타 공략, KIA 타선의 구창모 상대로 만든 적은 기회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29일 창원 경기의 승부를 가를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4월 29일 창원 KIA-NC전 경기를 분석해줘=Perplexity]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사진
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