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국민의힘에 개헌안 표결 동참을 강하게 압박했다.
-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연계 반대와 공론화 주장을 반박하며 대통령 임기 이유도 정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 3 계엄 반대 진정성을 시험하며 당론 막기에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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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5월 7일로 예정된 헌법개정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개헌 반대 당론을 고수 중인 국민의힘을 강하게 압박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에 반대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며 "39년 만에 찾아온 개헌 기회를 무산시켜 국민의힘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우 의장은 "지방선거와 함께하는 것은 안 된다는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라며 "공직선거와 동시에 해야 개헌 국민투표 투표율이 안정적이라는 이유를 뻔히 알면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론과정이 더 필요하다거나 선거에 맞춰서 하면 개헌 블랙홀이 된다는 주장도 명분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개헌특위 구성조차 거부했고, 이미 국민적 합의가 크게 형성된 최소 내용에 국한해서 추진하는 개헌인데 블랙홀은 대체 어디서 생기느냐"고 반박했다.
우 의장은 현직 대통령 임기를 이유로 드는 것도 정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헌법 128조 2항에 대통령 임기 연장이나 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제안 당시 대통령에게는 효력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이미 답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 의장은 "혹자는 이 개헌을 가장 싫어할 세력이 윤어게인이 아니냐고 반문한다"며 "아직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어게인에 묶여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님, 정말 그런 것이냐"고 직접 거명하며 압박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은 그동안 여러 차례 12.3 계엄에 반대한다,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그 말이 진심인지 지금 국민이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날 밤 국회로 달려와 계엄해제요구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열여덟 명"이라며 "장동혁 대표 본인도 찬성 표결을 했는데, 이제 와서 다시는 그런 불법 비상계엄은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을 끝까지 막는다면 어느 누가 12.3 계엄 반대의 진정성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우 의장은 "만약 당론으로 막아 개헌이 무산된다면 모든 책임 역시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기 양심과 소신에 따라 본회의장에서 개헌안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국가책임 명시에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고 있다"며 "민심이 모여 있는 개헌을 당론으로 막아서고,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개헌안 투표가 포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여러 차례 사과도 하고 절윤선언도 했지만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그 이후에 보인 태도 때문"이라며 "2024년 12월 7일 텅 비어 있던 국민의힘 의석처럼 결국 그 모습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개헌에 동참하는 것이 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도 이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 믿고 용기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우 의장은 개헌안 발의에 함께한 국회의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낡은 헌법을 고쳐 나라의 미래로 가기 위한 개헌인데 이번에 실패하면 또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온 국민과 나라를 고통에 빠뜨린 위헌·위법 계엄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제대로 안전장치를 세우는 것, 사는 곳에 따라 삶의 여건과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 국민들이 지금 국회에 요구하는 책임"이라며 "국회의장은 개헌 국민투표가 성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