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중산층 확대로 국내 소비재 기업들이 전략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으나 재구매율이 20~40% 수준으로 낮다.
- 한국 제품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높지만 유통과 접근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 권역별 차별화 전략과 함께 2027년 EU-인도 FTA 발효를 앞두고 시장 진입이 적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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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인도 중산층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국내 소비재 기업들의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아 유통과 접근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중산층 규모는 2020년 4억3000만명에서 2030년 7억20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소비 성향도 '가성비'에서 품질과 브랜드를 중시하는 '프리미엄'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 소비재 수입시장은 연평균 8% 성장한 반면, 중국 점유율은 27.1%에서 18.5%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소비재의 시장 진입 여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인지도는 높다"…문제는 재구매
보고서는 한국 소비재 23개 유망 품목을 도출했다. 기초화장품과 선크림, 라면 등은 글로벌과 인도 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핵심 품목으로 꼽혔다. 인스턴트커피와 쌀가루는 인도 내 수요는 높지만 글로벌 경쟁력은 제한적인 시장 개척형 품목으로 분류됐다. 김과 냉동어류는 글로벌 경쟁력 대비 인도 진입이 더딘 품목으로 분석됐다.
실제 소비자 조사에서는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인지율은 최대 89.9%, 구매 경험자의 만족도는 89~92%에 달했다. 한류 콘텐츠에 노출된 소비자의 경우 제품 가격에 대한 지불 의향도 14~21% 높게 나타났다.
다만 구매 경험이 반복 소비로 이어지는 비율은 20~40% 수준에 머물렀다. 초기 구매는 광고와 한류 영향이 컸지만, 재구매 단계에서는 만족도와 접근성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권역별 전략 필요…유통이 핵심 변수
보고서는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넘어 실제 구매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품목별로 차별화된 수출 전략과 함께 권역별 시장 진입 방식, 유통 채널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도 주요 도시별 소비 특성에 따라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델리는 초기 물량 확보, 뭄바이는 프리미엄 제품 출시, 벵갈루루는 퀵커머스와 브랜드 직판(D2C)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채널 공략이 적합한 전략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EU-인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중국 점유율 하락 흐름을 고려할 때, 현재가 시장 진입 적기라고 평가했다.
이준명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2027년으로 예상되는 EU-인도 FTA 발효와 중국 점유율의 하락세를 고려할 때, 지금이 인도 소비재 시장 진입의 최적기"라며 "K-소비재는 제품력과 인지도가 충분히 검증된 만큼 '알려진 브랜드'를 넘어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이 수출 확대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