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이란 협상 결렬에 다시 열린 '전쟁의 문'… 투자자들 긴장감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과 이란 협상 결렬로 시장이 흔들렸다
  • 호르무즈 봉쇄 우려에 유가 급등했다
  • 연준은 관망했고 채권 매력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휴전 기대감 '되돌림'…유가 재급등·실적 시즌 맞물려 겹악재 경계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초강수…연준 당분간 관망 기조 유지할 듯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상이 결국 '빈손'으로 끝나면서 중동 리스크가 다시 고조될 조짐을 보이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주 휴전 기대감에 힘입어 위험자산이 강하게 반등했지만, 협상 실패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방어 모드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에너지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밝히고, 이란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시장은 이번 사태가 단기 조정을 넘어 에너지 가격 재급등과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휴전 기대 '되돌림'…시장 분위기 급반전

앞서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불안정한 휴전 기대감 속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S&P500 지수가 3.5% 이상 상승했고, MSCI 신흥시장 지수는 7%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역시 약 10% 가까이 상승하며 위험자산 랠리에 동참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13% 넘게 하락하는 등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주말 사이 들려온 협상 결렬 소식에 분위기는 급변 중으로 투자자들은 주요 지수의 급락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선물은 큰 폭 하락을 가리켰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 하락했고, E-미니 S&P500 선물은 1.1% 하락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1.2% 떨어졌다.

시티그룹의 미국 주식 트레이딩 전략 책임자 스튜어트 카이저는 일요일 이메일 메모에서 "이란 평화 협상은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비군사적 긴장 고조지만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팩트셋 기준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전 8% 급등해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섰고, 비트코인 가격은 약 4% 하락하며 7만 1,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선반영됐던 이른바 '평화 배당금'이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랜시스 탄 싱가포르 인도수에즈웰스 아시아 전략가는 "지난주 반영됐던 평화 기대는 이번 주 초 빠르게 되돌려질 가능성이 크다"며 "협상 결렬은 시장을 다시 방어 모드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초강수…유가 재급등 '화약고'

가장 큰 뇌관은 원유 시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통제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 역시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만을 드나드는 해상 교통을 전면 봉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해협 접근 군함은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의 봉쇄 조치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동맥이다. 실제 전면 봉쇄는 물론이고 준봉쇄 상황만 전개되더라도 국제 유가는 걷잡을 수 없이 튀어 오를 수 있다.

◆ "방향성 베팅 피하라"…실적·인플레 변수까지 첩첩산중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를 포지션 구축이 가장 까다로운 국면 중 하나로 꼽는다. 지정학 리스크가 뉴스 플로우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섣부른 방향성 베팅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프 부셰 파리 ABN암로 인베스트먼트 솔루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포지션을 크게 줄이지는 않았지만 방향성 베팅은 피하고 있다"며 "하락 리스크만큼 반등 기회도 상존해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미국 1분기 실적 시즌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시장은 S&P500 기업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는 2025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재가속, 소비 위축 가능성을 어떻게 가이던스에 반영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는 2022년 이후 최대폭으로 튀어 오른 반면, 소비 심리는 꺾이는 등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연준 "관망 기조"…채권 시장은 기회 모색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당분간 섣부른 통화정책 변경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공동 CIO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연준은 확실히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채권 시장의 매력도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책 기대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전쟁 이후 0.5%포인트 상승하며 약 3.8% 수준까지 올라온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진입할 만한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윌슨-엘리존도 CIO는 "현재 금리 수준은 중장기 수익률 관점에서 매력적"이라며 "채권 금리야말로 향후 시장 수익률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결국 당분간 글로벌 시장의 향방은 '에너지 충격 재발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게 월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