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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과 유럽 관계 재조명, 스웨덴 '미래 설계' 시너지 파트너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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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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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범 전문가가 스웨덴에서 한국-유럽 안보 연구를 했다.
  • 유럽은 기술·방산·공급망 파트너로 한국 전략에 중요해졌다.
  • 스웨덴은 6G·나토·북극 협력으로 현명한 미래 파트너가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인범 군사안보전문가·전 특전사령관
유럽, 단순 수출시장 집합체 봐선 안 돼
스웨덴, 한국과 미래 우선순위 가장 적합
6G·AI·배터리·제조업·에너지·방산 강점
센서·잠수함·항공·레이더·전자전 경쟁력
'장기 이익' 서로 도움 가치 있는 협력 대상

[편집자 주] 전인범 군사안보전문가(전 특전사령관)는 현재 스웨덴에서 단기 방문 연구원으로 현지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군사·안보·방산 관련한 연구를 하며 체류 중이다. 

유럽은 더 이상 한국에게 먼 곳에 있는 부차적 지역이 아니다. 오랫동안 한국의 전략적 관심은 미국과 중국, 일본, 북한에 집중됐다. 유럽은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여겨졌지만 핵심 전략 행위자로 인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유럽이 변하고 있으며 한국과 유럽의 관계 역시 달라져야 하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대, 중국에 대한 우려 증대, 중동 불안정 심화, 글로벌 해상 교통로 교란 가능성은 모두 유럽 안보와 회복력을 보다 심각히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동시에 한국 역시 더욱 위험한 안보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북한은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대만해협과 인도양·태평양 전역에서 더욱 공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지만 워싱턴 역시 여러 지역에 걸쳐 전략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인범 군사안보전문가(前 특전사령관)

◆유럽, 기술·방산·공급망·에너지·조선·산업 '전략적 파트너'

이러한 상황은 한국이 유럽을 단순한 수출 시장의 집합체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유럽은 기술과 방위산업, 공급망, 에너지 안보, 조선업, 산업 회복력 측면에서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 있다. 한국은 이미 여러 유럽 국가와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 독일은 여전히 한국의 가장 크고 중요한 유럽 경제 파트너이다.

영국은 외교와 금융, 안보 협력 측면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폴란드는 한국의 가장 중요한 방산 고객이자 유럽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 프랑스 역시 항공우주와 원자력, 외교 분야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나라들 가운데 스웨덴은 현재보다 훨씬 더 큰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다. 얼핏 보면 스웨덴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택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인구는 약 1000만 명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국가이며 군사력 역시 영국과 프랑스, 독일에 비해 크지 않다. 경제 규모도 독일과 비교할 수 없다. 폴란드처럼 한국산 전차와 자주포를 대규모로 구매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하지만 단순히 규모만 보는 것은 핵심을 놓친다.

◆에릭슨 중심 6G, 산업·군사·안보 분야 협력 기회

스웨덴은 유럽 국가들 가운데 한국의 미래 우선순위와 가장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는 강점 가진 몇 안 되는 국가다.

첫째, 스웨덴은 주요 기술 강국이다. 스웨덴은 통신과 인공지능(AI), 배터리, 첨단 제조업, 청정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릭슨(Ericsson), 사브(Saab), 볼보(Volvo), 에이비비(ABB)와 같은 스웨덴 기업들은 고급 엔지니어링과 산업 혁신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분야는 한국이 이미 강점을 갖고 있거나 앞으로 더욱 강화하려는 분야와 직접적으로 겹친다. 한국은 반도체와 조선, 배터리, 통신, 로봇,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한국과 스웨덴 산업 간 협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공동 연구와 생산, 미래 기술 표준의 공동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요한 분야는 통신과 6세대 이동통신(6G)이다. 스웨덴은 에릭슨(Ericsson)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이동통신 분야를 선도해왔다. 한국 역시 삼성과 통신기업들을 통해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는 모두 6G의 규칙과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한국과 스웨덴은 이 분야에서 서로 경쟁하기보다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이는 단순히 상업적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통신의 미래는 국가안보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군 통신과 사이버 보호, 무인체계, 인공지능, 지휘통제체계는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에 의존하게 된다. 한국과 스웨덴의 협력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속도를 넘어서는 전략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나토 회원국 스웨덴, 북유럽 방산·전략적 중요성

둘째, 스웨덴은 방위 측면에서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스웨덴은 군사적 비동맹 정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그 시대는 끝났다. 스웨덴은 이제 나토 회원국이다. 이는 스웨덴의 전략적 중요성을 크게 바꾸고 있다. 스웨덴은 이제 노르웨이와 핀란드, 폴란드, 발트 3국과 함께 유럽 북부 방위지대의 일부가 됐다. 이 지역은 러시아의 군사 활동과 북극 경쟁, 해저 케이블과 해상 교통로,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이미 전통적인 유럽 방산업체들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현대적 무기체계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스웨덴은 센서와 잠수함, 항공기, 레이더, 전자전, 방산 혁신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두 나라는 서로 경쟁하기보다 상호보완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한국은 대규모 생산능력과 빠른 공급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스웨덴은 고급 핵심 기술과 운용 경험, 유럽 방산 네트워크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 유럽 미래 안보·경제 구조 속 중요한 역할

셋째, 스웨덴은 북극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항로가 점차 열리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운송 시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물론 북극 항로 개발은 여전히 기상과 인프라, 보험비용, 정치적 위험의 제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 방향은 분명하다. 북극은 앞으로 경제적·전략적으로 더욱 중요해진다.

한국에 이것은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다. 한국 기업들은 상선과 천연액화가스(LNG) 운반선, 첨단 해군 함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스웨덴은 한랭 기후와 빙해, 북극 환경에서의 운용 경험이 풍부하다. 양국의 결합은 매우 강력할 수 있다.

스웨덴은 북극 항해와 쇄빙선 운용, 물류, 북부 인프라 구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은 조선 역량과 엔지니어링, 생산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 두 나라는 함께 미래형 쇄빙선과 북극 지원 선박, 해상 에너지 플랫폼, 북부 운송체계를 개발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상업적 이익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한국이 유럽의 미래 안보와 경제 구조 속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중감위 스웨덴, '가장 현명한' 파트너 충분

정치적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일부 유럽 대국들과 달리 스웨덴은 한국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두 나라 사이에는 큰 역사적 부담도 없다. 스웨덴은 중립국감독위원회 활동을 통해 한반도와 오랜 외교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스웨덴 사회는 기술 협력과 혁신, 국제 협력에도 비교적 개방적이다. 한국에 스웨덴은 신뢰와 상호보완성,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드문 파트너이다.

독일은 앞으로도 한국의 가장 중요한 유럽 경제 파트너로 남을 수 있다. 폴란드는 한국의 최대 방산 고객이 될 수 있다. 영국은 가장 국제적이고 영향력 있는 유럽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웨덴은 다른 무언가를 제공한다. 스웨덴은 한국이 단순히 변화에 대응하는 국가가 아니라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한국과 유럽의 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더 중요해진다. 한국이 유럽과 더 깊이 협력해야 하는가가 아니다. 어떤 유럽 국가가 한국의 장기적 이익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가이다. 스웨덴은 가장 크거나 가장 눈에 띄는 파트너는 아닐지 모르지만 가장 현명한 파트너가 충분히 될 수 있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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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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