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31일 "석유화학 사업은 저수익 범용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하고, 신규 성장 영역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빠르게 재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LG화학은 지난 수년간 저수익 사업의 효율화를 지속하는 한편 당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소재 및 항암 신약 등 성장 사업 분야로 확장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사장은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도 선제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 왔다"며 "그러나, 최근의 글로벌 경쟁 환경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저를 포함한 경영진은 그 어느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경영에 임하여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 LG화학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존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체질 회복과 함께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향후 2~3년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실행력이 강한 기술 중심 기업으로 LG화학을 변화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CTO 조직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보강하여 신사업과 신제품 개발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현재 새롭게 준비중인 AI용 첨단 반도체 패키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다품종 소량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방열·절연 등 기능성 접착제 사업 역시 차별화된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행동주의펀드 팰리서캐피털이 제안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 규모를 확대하고 선임독립이사를 선임하는 등의 주주제안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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