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선물 시장에서는 기업 인수합병(M&A) 소식과 원자재 가격 급등, 투자 의견 상향 조정 등에 따라 종목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특히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관련 원자재 및 방산·사이버보안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인수 소식이 나온 일부 소비재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 상승 종목
◆ 알코아(AA)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중동 지역 핵심 금속 인프라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4.5% 이상 급등하자 개장 전 주가가 9% 넘게 상승했다.
◆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사이버보안 대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2.5% 이상 올랐다. 울프리서치는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며 인공지능(AI) 확산이 오히려 사이버 위협을 키워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했다. 모간스탠리도 해당 종목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 레이도스(LDOS)
방산·인프라 기업 레이도스는 엔트러스트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2.5% 이상 상승했다. 회사는 24억달러 규모 인수를 통해 에너지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로빈후드(HOOD)·코인베이스(COIN)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하락 이후 반등하며 6만7000달러선을 회복하자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 익스피디아(EXPE)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는 제프리스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2.5% 넘게 올랐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여행 수요 둔화 우려와 AI 영향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샌디스크(SNDK)·시게이트 테크놀로지(STX)·마이크론(MU)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은 지난주 급락 이후 반등세를 이어갔다. 구글 '터보퀀트' 기술 공개 이후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급락했던 종목들이 소폭 회복하면서 샌디스크,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마이크론은 모두 2~3% 상승했다.
▷ 하락 종목
◆ 시스코(SYY)
도매 식품 유통업체 시스코는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를 총 기업가치 29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뒤 주가가 8.5% 급락했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즉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거래는 2027 회계연도 3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 에이비스 버짓 그룹(CAR)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 버짓 그룹은 지난주 48%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미 국토안보부 예산 교착으로 미국 공항 혼란이 이어지면서 수혜 기대가 반영됐지만, 이날은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