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 대출이자 0%대.."실패해도 또 일어날 수 있도록"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장종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전의 청년 정책 판을 바꾸겠다는 '청년 대전환' 구상을 내놓으며 재원과 제도를 동시에 건드리는 전면적 정책 패키지를 제시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재정 구조'와 '정책 결정 구조'까지 손보겠다는 점에서 기존 청년 정책과의 차별화를 강조한 셈이다.
장 의원은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청년 정책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총 1조 원 규모의 청년기금 조성이다. 시 예산 3000억 원에 더해 대전형 STO(증권형 토큰) 플랫폼 수익 4000억 원, 민간 매칭 3000억 원을 결합하는 구조로, 단계적으로 기금을 축적해 지속 가능한 재원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기금은 청년 삶의 '핵심 병목'으로 지목되는 주거와 창업에 집중 투입된다. 특히 주거 분야에서는 주택 구입 및 임차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출 이자를 사실상 0% 수준까지 낮춰 청년의 초기 정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창업 분야 역시 문턱을 낮춘다. 초기 자금 지원을 확대해 자본 부족으로 도전을 포기하는 구조를 깨고, 사업성과 의지를 갖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책 결정 구조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장 의원은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설치와 함께 '청년수석' 제도를 도입해 청년들이 정책 제안은 물론 예산 편성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혜자에 머물던 청년을 '정책 설계자'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장 의원은 "청년이 도전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원칙 아래, 청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