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축사… AI·디지털 전환 집중 논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기업인들을 초청해 투자 유치를 타진하는 최고위급 소통 창구인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이 22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산업계 거물들이 대거 집결하며 중국 시장을 향한 전 세계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고품질 발전과 새로운 기회 공동 창출'을 주제로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중국 지도부와 글로벌 기업 CEO,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해외 재계 인사가 88명 참석하며 지난해(79명)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2년 연속 베이징행을 택해 주목받았으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해에 이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 쿡 애플 CEO는 외빈 측 주석을 맡아 기조연설 직후 축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화이자, 퀄컴, 브로드컴 등 주요 산업군 수장들이 참석해 중국 당국과 머리를 맞댈 방침이다. 반면 최근 관계가 악화된 일본 기업들은 히타치제작소,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도쿄해상홀딩스, 타게다제약 등 지난해 참가했던 기업 4곳이 올해는 모두 빠졌다. 악화된 중일 관계가 반영되며 올해 포럼에 참석한 일본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은 이틀 동안 인공지능(AI) 산업화 응용, 제조업 디지털 전환, 거시정책 등 다양한 주제별 심포지엄을 통해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국제기구에서는 신개발은행(ND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고위 인사가 참석해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는 금융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