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환율안정 3법' 표류…증권사 RIA 출시도 차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본회의 상정 무산에 3월 출시 일정 불투명
"달러 자산 선호 지속…정책 효과 단정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환율안정 3법'(조세특례제한법·농어촌특별세법 개정안 등) 입법이 지연되면서 증권사들의 국내시장 복귀계좌(Reshoring Investment Account·RIA) 출시 일정에도 변수가 생겼다. 고환율 기조 속 해외투자 자금을 국내로 유도하기 위한 정책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돌파하는 등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세제 인센티브를 통해 해외투자 자금의 국내 유입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핵심은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을 매도한 뒤 RIA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에 재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공제하는 제도다.

그러나 전날 해당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여야 대치로 무산되면서 법안 통과가 지연됐고, 이에 따라 제도 시행 시점 역시 불투명해졌다. 당초 금융투자협회가 증권사에 제시한 RIA 계좌 출시 목표 시점인 3월 23일도 사실상 맞추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다음 본회의가 31일로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시행은 4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RIA 제도는 세제 혜택과 투자 기간 조건을 결합한 구조다. 2025년 12월 23일 이전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도해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할 경우, 매도금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감면받을 수 있다. 시기에 따라 5월 내 100%, 7월 내 80%, 하반기 50%로 공제율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구조다. 이 같은 설계는 단기 자금 이동이 아닌 중장기 투자로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실제 자금 이동이 뒤따를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규모는 2024년 1분기 748억2887만달러에서 2026년 1분기 1640억9869만달러로 급증했다. '서학개미' 자금이 구조적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단순 세제 혜택만으로 자금 흐름을 바꾸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RIA는 국내 시장의 유동성 공급과 환율 안정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 수단"이라면서도 "미·이란 전쟁 장기화 등 대외 리스크에 따라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RIA의 자금 환류 효과를 제약할 수 있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주식 등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단기간에 약화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분위기이기 때문에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현시점에서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RIA 도입 효과는 제도 자체와 더불어 대외 환경과 투자 매력의 상대적 위치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IA의 성패가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턴'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도 성패의 관건은 개인의 유턴 여부이며 결론은 조건부"라며 "이를 위해서는 개인투자자의 투자 수단으로서 국내·해외주식 간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과거 팬데믹 당시에는 국내·해외주식 동반 순매수가 나오며 주식 전반에 관심이 확대되는 시기였던 반면, 최근에는 방향성이 엇갈리는 경우가 잦다"며 "수익률에 따른 국내·해외주식의 대체 관계가 이어진다고 하면 반도체 업황이나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낙관론을 보유한 개인은 유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선다.  사진의 왼쪽에서 두 번째가 권우현 변호사. [사진=유튜브 캡쳐]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