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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월가, 사모신용 자금줄 조이기 시작...차환 가뭄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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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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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모간이 12일 사모대출 운용사들에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 평가액을 하향 통보했다.
  • AI 확산 우려로 담보 가치 줄어 차입 한도 축소 신호를 보냈다.
  • 차환 시기 맞아 업계 위기 증폭과 보험사 전이 위험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JP모간, 사모대출 담보 평가액 하향 통보
'AI발 공포 직격' SW 기업 대출건이 대상
여신 한도 축소에 따른 차환 여력 위축 우려
차환 만기 '27~'29년 정점, 올해부터 착수
디폴트 현실화 시 보험사 장부로 전이 가능성

이 기사는 3월 12일 오후 3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사모신용 업계에서 은행들이 대주는 레버리지는 밀물이었다. 밀물이 들어올 떄는 모든 배가 떠오른다. 사모대출 운용사들은 웰스파고와 JP모간 등이 대주는 자금으로 하이일드 채권이나 레버리지론 펀드를 웃도는 수익률을 만들어냈고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그 수익률에 끌린 거액의 기관·개인투자자 자금을 빨아들였다. 그런데 이제 그 밀물의 큰 원천이 수문을 좁히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 본사에 있는 JP모간체이스의 건물 입구 [사진=블룸버그통신]

◆JP모간의 통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JP모간은 사모대출 운용사들에 이들이 보유한 포트폴리오 내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건의 평가액을 하향했다고 통보했다. 사모대출 펀드는 기업에 제공한 대출채권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해 운용하는 구조다. 담보 가치가 줄면 빌릴 수 있는 금액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

JP모간이 운용사들에 추가 담보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추가 담보가 있어야할 정도로 급한 불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다만 담보 가치가 기준선을 이탈하기도 전에 은행이 먼저 담보 가치를 깎아 한도를 줄였다는 것은 앞으로의 차입 환경이 지금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다. 조수가 더 빠지면 얕은 곳에 있던 배부터 바닥이 드러난다.

JP모간이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 평가액을 하향한 것은 AI 확산이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사업 모델을 위협할 수 있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미 공개시장에서는 관련 우려를 반영해 소프트웨어 기업의 주가와 회사채 시세가 급락했지만 아직 사모대출 업체들의 대출 가치 조정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JP모간은 이 괴리에 먼저 칼을 댄 것이다.

◆유통시장과 괴리

JP모간이 먼저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계약 구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은행은 이자 미지급 같은 특정 사유가 있어야 담보를 재평가할 수 있지만 JP모간은 담보대출 계약에 사유 불문 재평가 권한을 넣어뒀다. 운용사 측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나 제3자 감정이 필요해 수개월이 걸리고 그 사이 은행의 평가가 유지된다.

사모대출 운용사들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AI 확산 속에서도 여전히 성장 가능하고 대출 또한 정상 상환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JP모간은 다른 계산을 하고 있는 듯하다. 지난주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자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소프트웨어 자산 대출에 한충 신중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간만 이런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듯 하다.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의 대출채권이 유통되는 레버리지론 시장에서는 AI 우려를 계기로 매도세가 거세다. 특히 유동성 상위 100개 대출의 가격 하락폭이 전체 지수보다 더 컸다. 당장 팔 수 있는 대출부터 서둘러 팔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돌아가는 차환 시계

JP모간의 조처가 업계에 뼈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시점 때문이다. 사모대출의 만기는 통상 5~7년이다. 소프트웨어 업계의 차입 수요가 재택근무 확산기이자 호황기인 2021~2022년 사이 활발했던 만큼 이때 조달된 부채의 만기 도래는 2027~2029년이 정점이 된다고 한다. 올해와 내년의 만기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아도 차환 협상 등 준비 작업은 만기 12~18개월 전에 착수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차환 수요는 만기보다 앞서 몰리게 된다.

피치북에 따르면 사모대출 운용사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운용하는 투자 기구인 BDC는 올해와 내년 만기 도래 투자 비중이 약 15%로 집계됐다. 또 신용등급이 부여된 BDC 32곳 중 23곳이 올해 무담보 부채(펀드 조성용 차입금만으로 부족해 BDC가 별도 발행한 회사채) 만기를 맞이한다고 한다. 그 규모는 127억달러로 작년보다 7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차환 수요가 몰리는 시점에서 JP모간의 조치는 목마를 때 우물이 마르는 격이 될 수 있다. 차환이란 결국 새 대출로 기존 부채를 갈아타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깐깐해진 기준 아래 담보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은행의 여신 한도가 줄어들면 운용사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대출을 갈아태워줄 여력도 그만큼 쪼그라든다.

◆다른 은행들도 곧?

아직 다른 은행에서 유사한 조처를 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현재 맥락상 '아직'이라는 단어는 '안 한다'가 아니라 '안 했을 뿐'이라는 뜻에 가깝다. JP모간은 웬만해서는 기조를 바꾸지 않는 곳으로 알려진 만큼 이 은행이 움직인 이상 다른 은행들도 자기 장부를 다시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다.

기업들이 설령 종전보다 엄격해진 조건 속에서 차환에 성공한다고 해도 체력이 이미 빠진 상태인 만큼 받는 부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사모대출은 변동금리 구조가 대부분이라 2022년 이후 금리 상승기를 거치며 이자 부담이 이미 크게 늘어난 상태다. 곳곳에서 사모대출의 디폴트 급증 가능성을 경고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보험사로 전이 위험

사모대출의 위험은 은행과 운용사 사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기에 이 균열의 끝이 어디일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운용사 계열 생명보험사들이 사모대출 자산을 대거 편입해 핵심 자금원이 된 상태여서 차환 실패나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그 충격은 보험사 장부의 건전성 문제로 옮겨붙을 수 있다.

계열 보험사들의 관련 자산 비중은 최근 수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참고 가격이 거의 없어 내부 평가 모형에 의존해 값을 매기는 레벨3 자산의 비중이 아폴로 산하 아시니의 경우 총자산 대비 2021년 1월 12%에서 작년 3분기 말 36%로 늘었고 KKR 산하 글로벌아틀란틱은 10%에서 30%로 올랐다. 전통 보험사인 매스뮤추얼도 채권 보유분 기준으로 절반 가까이가 레벨3 자산으로 조사됐다.

앞서 블루아울캐피털이 BDC 환매를 중단한 뒤 일부 대출 자산을 계열 보험사 쿠바레에 매각했다는 소식은 운용사와 계열 보험사의 전이 통로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랄프 마이젠잘 연구원은 "이런 류의 대출은 불투명한 만큼 신용 주기를 거치며 수익성이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ber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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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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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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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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