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3 재경매 앞두고 무선 프론트홀 수요 부각
올해 영업이익 77억원 흑자전환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하나증권은 12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AT&T의 역대 최대 규모 설비투자(CAPEX) 계획 발표와 북미 주파수 경매 일정 구체화에 따라 무선 프론트홀향 트랜시버 수요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6월 AWS-3 재경매를 시작으로 800MHz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경매가 연이어 예정돼 있고 AT&T에서 향후 5년간 2500억달러 규모 CAPEX 집행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통신 장비 투자 로드맵이 구체화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AT&T는 지난 10일 향후 5년간 2500억달러 규모의 CAPEX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AT&T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집행한 CAPEX(연간 약 200억달러)의 2배 수준으로 과거 LTE·5G 투자 규모를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 연구원은 "피지컬 AI가 활성화되려면 그만큼 더 넓은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니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솔루션은 과거 삼성전자·노키아 등 글로벌 시스템통합(SI) 기업을 통해 북미에 무선향 트랜시버를 대규모로 공급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를 근거로 이번 AT&T CAPEX 확대 국면에서도 북미향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주파수 공급에 이어 AT&T 통신사 CAPEX 계획 발표까지 투자가들을 불안하게 했던 불확실성이 하나씩 해소되며 단계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형국"이라며 "오이솔루션은 서버향 트랜시버가 아닌 무선 프론트홀향 트랜시버를 공급하는 업체로 본업인 프론트홀향에선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장이 AI 서버용 광트랜시버 업체들에 주목하면서 오이솔루션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점도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하나증권은 오이솔루션이 800G나 1.6T 중심의 서버향 트랜시버 업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AI 서버 경쟁력이 약한 것처럼 오해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무선 프론트홀 부문에서 경쟁력이 뚜렷하다고 봤다. 서버 광통신 수요 확대가 결국 무선 프론트홀 투자로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실적은 올해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오이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573억원, 영업손실 15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이 1209억원으로 늘고 영업이익은 7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별로는 2026년 2분기부터 영업흑자 구간에 진입한 뒤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규모가 커지는 흐름을 예상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