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가 19일 호르무즈 재개방을 예고했다
- 선주들은 안전 통항이 확인될 때까지 관망했다
- 약 600척 대기 속 원유 회복도 지연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오는 19일부터 재개방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도 불구,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약 600척 선박들의 선주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15일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선주들은 실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확인되기까지 본격적인 운항을 자제하겠다는 분위기다.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운항 조건과 안전 보장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19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예정돼 있지만 닷새 사이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과거에도 유사한 합의 이후 이란군이 선박을 공격하거나 나포하는 사례가 있었다. 최근에는 오만 해역 내 기뢰 의심 물체까지 보고돼 항로 안전과 보험 비용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
옵시디언 리스크 어드바이저스에서 운영총괄(managing principal)을 맡고 있는 브렛 에릭슨은 "현장 상황을 파악하려는 모든 선주들에게 안전 문제만큼 최우선 고려 사항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운 업계는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 선장들도, 선원들도 마찬가지다. 단 한 번의 오판, 단 한 번의 공격, 혹은 단 하나의 정치적 결정만으로도 새로운 충돌이 생길 수 있고, 선원들의 생명이 다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운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현재 약 600척의 선박이 페르시아만에 묶인 채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반대편에서도 수백 척이 공선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위치 추적 장치를 꺼둔 선박들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실제 대기중인 선박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들 선박이 일사분란하게 해협을 빠져나오면 수백만 배럴 규모의 원유가 단기간 내 원유시장에 유입될 수 있지만 실제 물동량 회복에는 제법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해운업계와 원자재(원유) 중개상들의 중론이다. 선박 정비 문제와 좁은 항로를 빠져 나오기 위한 선박들 사이의 경쟁 등 물리적 제약이 여전해서다.
더구나 장기간 운항을 멈췄던 선박의 경우 선체에 붙은 따개비 제거 등 기본적인 유지 보수 작업도 필요해 즉각적인 운항 재개가 어렵다고 한다.
케이플러의 무유 쉬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란이 해협을 개방할 경우 선박들의 이동이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란이 어떤 종류의 통제 조치를 병행할지 알 수 없어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