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2일 키움증권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전략 비축유(SPR) 방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간밤 뉴욕 증시는 전략 비축유 방출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 긴장 상황이 이어지며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됐지만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됐다.
한지영·이성훈 연구원은 "전략 비축유 방출 소식으로 유가 상승세가 일부 진정됐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 같은 요인이 글로벌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제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동 지역 긴장이 글로벌 에너지 공급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이 지속될 경우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 긴장 완화 여부와 에너지 가격 안정 여부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