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고도화·경쟁력 강화 논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글로벌 창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생태계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0일 시청에서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의 제이에프 고티에(JF Gauthier)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창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부산시와 스타트업 지놈 간 '글로벌 창업허브 도시 경쟁력 강화 업무협력 의향서(LOI)' 체결 이후,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든 첫 행보다. 양측은 ▲창업생태계 고도화 컨설팅▲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
시는 스타트업 지놈과 함께 '환경평가–정책설계–정책시행'의 3단계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부산 창업생태계 고도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고티에 CEO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창업지원기관,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기술 스타트업 등을 방문해 현장 자문을 진행한다.
스타트업 지놈은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GSER)'를 통해 세계 주요 창업도시 순위를 발표하는 기관으로, 부산은 지난해 처음 신흥 창업도시 부문에서 80위권에 진입했다.
시와 스타트업 지놈은 지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하이퍼그로스(Hypergrowth)' 프로그램도 공동 추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진입 전략▲현지 투자자 네트워킹▲글로벌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비즈니스 모델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미국 현지 산업 임원과 투자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제품 전략·투자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제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부산지역 도약 단계 스타트업 2개사가 선정돼 이달 17~20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창업 인프라와 스타트업 지놈의 글로벌 분석체계가 결합하면, 부산은 세계 투자자와 창업가들이 주목하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부산 창업생태계의 강점이 세계적으로 더 정확히 평가받고,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