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대형주 중심 낙폭 과대 반등
코스닥, '개인·기괸' 동반 매수에 3%↑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0일 코스피는 장 초반 5% 넘게 반등하며 급등 출발했다.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날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종결 가능성' 발언 이후 유가 하락 기대가 반영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20포인트(5.22%) 오른 5526.0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3억원, 15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473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17% 오른 5523.21에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가 장 초반 5% 넘게 반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장 대비 6.14% 상승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주식시장에서 선물 가격이 급등해 현물 시장이 과도하게 흔들릴 때, 프로그램 매매(자동 대량 매수)만을 최대 5분간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다. 코스피200 선물이 전장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8.18%), SK하이닉스(9.33%), 현대차(6.11%), 삼성전자우(6.91%), LG에너지솔루션(3.76%), 삼성바이오로직스(3.04%), SK스퀘어(7.66%), 두산에너빌리티(4.57%), 기아(4.89%)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7%)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코스피200 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55.45포인트(7%) 오른 826.70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됐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0%, S&P500지수는 0.83%, 나스닥지수는 1.38% 각각 상승했다. 전일 급락했던 반도체 등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국제유가 하락의 계기로 작용했다"며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0.77포인트(3.70%) 오른 1143.0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3억원, 9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8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에코프로(5.37%), 에코프로비엠(3.46%), 알테오젠(4.50%), 삼천당제약(5.08%), 레인보우로보틱스(6.63%), 에이비엘바이오(3.95%), 리노공업(6.94%), 코오롱티슈진(4.05%), 리가켐바이오(3.68%), 케어젠(2.92%) 등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7원 내린 1470.8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