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정부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인공지능(AI)과 함께, 모두가 누리는 K-스포츠 허브 실현 가속화'를 비전으로 내건 'KSPO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체육공단은 지난 4개월간 임직원은 물론 스포츠 유관 기관과 기업 관계자 인터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복지', '스포츠산업', '스포츠 재정' 등 5대 핵심 분야를 설정하고, 총 45개 세부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국민 체감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체육공단은 그동안 축적해온 '국민체력100' 데이터를 AI 기술과 접목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 영상과 훈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코칭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 선수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조직 체계도 정비한다. 체육공단은 '인공지능 최고책임자(CAIO)'를 지정하고, '인공지능 혁신위원회'를 운영해 전략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동시에 공공성·안전성·투명성에 기반한 AI 윤리 원칙을 수립하고, 알고리즘의 편향성과 오류를 상시 점검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하형주 이사장은 "이번 AX 전략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차원이 아니라, 체육 행정 서비스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설계하는 과정"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K-스포츠 허브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인공지능 전환의 핵심을 '사람'에 두고 있다.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우선 역량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새싹·성장·전문·마스터 등 4단계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사내 AI 전문가인 'AI 챔피언' 50명 양성을 목표로, 우수 성과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해 자발적 참여와 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인 1AI 활용'을 목표로 조직 문화 전반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AI 리터러시 교육 이수 여부와 AI 활용 실적 등을 조직 평가 지표에 반영해,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문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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