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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1979년식 유가 충격 재연되나...앞으로 25일 고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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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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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혁명수비대가 03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다.
  • JP모간은 25일 분수령으로 브렌트유 100~120달러 상승을, 도이체방크는 완전 봉쇄 시 200달러를 전망했다.
  • 도이체방크는 기뢰 부설 여부와 하르그섬 손상 정도를 핵심 변수로 꼽고 3가지 유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동 산유국 저장 여력 22일+공선 3~4일
시한 초과 시 하루 1570만배럴 빠질 길 없어
기뢰 깔리면 소해 수개월…200달러도 염두
"1979년이 선례"…유가 급등 장기화 가능성

이 기사는 3월 3일 오전 09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최고지도자 사살에 반발한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월가에서 잇달아 봉쇄 이후 국면의 유가 경로를 제시했다.

JP모간은 앞으로 25일을 분수령으로 잡고 이를 넘기면 브렌트유 시세가 배럴당 100~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고 도이체방크는 완전 봉쇄가 고착되면 200달러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곳 모두 봉쇄 지속 기간과 실질 차질 물량을 유가 향방의 최대 변수로 꼽았고 도이체방크는 기뢰 부설 여부와 하르그섬 손상 정도를 추가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

◆저장 여력 25일

분수령으로 '25일의 기간'이 제시된 배경에는 중동 산유국의 저장 여력이 있다. JP모간은 수출 통로를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는 7개 산유국(사우디아라비아·UAE·이라크·쿠웨이트·이란·카타르·오만)의 육상 원유 저장 여력을 약 3억4300만배럴, 현재 생산량 기준 약 22일치로 추산했다.

여기에 걸프 해역에 정박 중인 공선(화물을 싣지 않은 유조선) 약 60척이 약 5000만배럴을 추가 흡수할 수 있어 완충 기간이 3~4일 늘어나지만 25일을 넘기면 원유를 담을 곳이 사라지고 강제 감산이 불가피해진다고 한다. 그만큼의 물량이 시장에 못 나가는 것 자체가 공급 부족인데 감산까지 이어지면 봉쇄가 풀려도 생산 재가동에 시간이 걸려 공급 정상화가 늦어진다.

이미 해협 통과 수출이 급감하면서 이 여력에 대한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JP모간에 따르면 지난주 28일 기준 해협 통과 원유·석유제품 수출은 정상 수준 하루 약 1900만배럴에서 약 400만배럴(거의 전량 이란산)로 급감했다. 해협이 완전히 닫히면 이 400만배럴마저 끊기고 유일한 대안은 파이프라인 우회뿐이다.

사우디 페트로라인(설계 용량 하루 500만배럴)과 UAE 아부다비 파이프라인(설계 용량 하루 150만배럴)이 있으나 기존 사용분을 제외한 실제 가용 우회 물량은 하루 약 330만배럴에 그친다. 정상 수출량 1900만배럴에서 이를 빼면 하루 약 1570만배럴은 빠져나갈 길이 없는 셈이다.

이란이 중동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에 나선 가운데 현재까지 유가 기반시설에 대한 직접 피해는 제한적이다. 이란이 사우디 리야드·동부 유전지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요격됐고 오만 인근 유조선 2척 피격과 두바이 제벨알리항 접안시설 1곳의 파편 손상이 확인된 정도다.

◆봉쇄 성격 가르는 변수

다만 도이체방크가 주목한 곳은 하르그섬이다. 현지 언론은 이 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 하르그섬은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으로 동·서 양쪽 부두를 보유한 전략 시설이다. 작년 이스라엘이 의도적으로 타격을 회피한 곳이기도 하다. 하르그섬이 심각하게 파괴되면 이란의 수출 능력 자체가 소멸하면서 해협 봉쇄의 전략적 비용은 낮아지고 봉쇄 동기는 오히려 강해지는 역설이 생긴다. 도이체방크가 하르그섬 손상 정도를 유가 경로의 핵심 변수로 꼽은 배경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르그섬과 함께 봉쇄의 성격을 가르는 변수가 기뢰다. 현재 이란은 VHF(해상 선박용 무선통신) 무선 경고와 유조선 사격으로 봉쇄를 집행하고 있으나 기뢰를 부설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미군·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란 해군 능력에 타격을 이미 가한 데다 미국의 역내 해군력이 압도적이어서 이란의 봉쇄 강제 집행 능력은 크게 저하됐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봉쇄는 기뢰가 아닌 IRGC의 위협과 선박 공격으로 유지되고 있어 기뢰가 깔리지 않은 상태라면 미국 해군의 제해권 확보와 함께 봉쇄가 비교적 빠르게 해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란이 대규모 기뢰를 부설하면 미국 해군의 소해(掃海) 작업에 수개월이 걸리고 이란이 소해와 동시에 재부설을 반복하면 해협 정상화는 장기간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다.

◆3가지 시나리오

도이체방크는 봉쇄 국면을 세 가지로 나눠 정리했다. ①시나리오1(해협 재개방)은 이란이 2주 이내에 정전 조건의 일환으로 해협을 열고 수출 능력이 실질적으로 훼손되지 않은 경우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부근에서 안정된 뒤 70달러대로 회귀하는 시나리오다.

②시나리오2(모호한 봉쇄)는 도이체방크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 시나리오다. 이란이 봉쇄 선언을 유지하고 미사일·드론 피격 능력을 과시하되 기뢰는 부설하지 않은 상태로 소수 선박은 통과 가능하나 상업 해운은 관망한다. 항해보험사가 호르무즈 관련 보험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으며 OPEC가 비상 증산에 나서더라도 브렌트유는 배럴당 80~100달러 구간에서 움직인다.

③시나리오3(완전 강제 봉쇄)이 배럴당 200달러 전망의 근거다. 이란이 대규모 기뢰·대함미사일·군함·해군 드론·헬기를 총동원해 해협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미 해군의 소해와 이란의 재부설이 반복되면 통과 물량이 제로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역내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이 전면 중단되는데 문제는 사우디·쿠웨이트·UAE 핵심 OPEC 국가 여유 생산능력 대부분이 봉쇄된 페르시아만 안쪽에 위치해 증산을 해도 내보낼 길이 없다는 점이다.

◆해협 밖 대체 공급원은

해협에서 막힌 물량을 대신할 공급원은 마땅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셰일은 시추·완결·인프라 구축에 수개월이 걸리고 러시아 증산 여력은 하루 30만~40만배럴에 불과하다. 기타 비OPEC 산유국에는 유휴 생산능력 자체가 없다.

즉시 동원 가능한 공급 수단은 OECD 회원국의 전략비축유(약 12억4700만배럴, 이 가운데 원유 9억3500만배럴·석유제품 3억1200만배럴)가 사실상 유일하다. 다만 올해 첫 두 달간 글로벌 원유시장이 하루 약 140만배럴 공급 과잉이었다는 점이 단기 완충이 되겠으나 봉쇄가 25일을 넘기면 하루 1570만배럴이 시장에서 빠지는 만큼 이 여유분으로는 역부족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JP모간은 과거 선례를 근거로 유가 급등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1979년 이래 8차례 주요 산유국 정권 교체 사례에서 분쟁 발발부터 유가 정점까지 평균 76% 올랐고 1개월 내 약 5%, 3개월 내 약 30% 상승한 뒤 분쟁 전 대비 약 30% 높은 수준에 안착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1979년 이란혁명이 선례

가장 직접적인 선례는 1979년 이란혁명이다. 당시 유가 충격은 수년간 이어졌다. 당시 이란 원유 생산은 1978년 하루 530만배럴에서 1979년 317만배럴, 1981년 140만배럴로 급감했고 유가는 배럴당 13달러에서 34달러로 뛰며 세계 경기 침체를 촉발했다. 위기 전 유가로 돌아가는 데 1980년대 중반까지 걸렸고 이란 원유 생산은 현재(하루 약 330만배럴)까지도 혁명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JP모간은 미국·이스라엘 연합작전의 궁극적 목표가 정권 교체가 아닌 '정권 행동 변화'에 있는 만큼 외교적 출구가 열릴 여지가 남아 있다고 봤다. 베네수엘라식 '정밀 재편'으로 국가 붕괴 없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서 예인선이 유조선을 보조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도이체방크는 정세가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유가 시나리오가 갈린다고 보고 양쪽 요인을 정리했다. 긴장 완화 쪽에서는 유가 상승이 트럼프 국내 정치에 미치는 부담, 미국 의회 내 이란 공격에 대한 이견, 중동 산유국의 거시 안정 우선순위를 꼽았다. 유가가 오를수록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뛰고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분쟁을 빨리 수습할 유인이 생긴다는 논리다.

확전 쪽에서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사망 대응, 미국·이스라엘·걸프협력회의(GCC; 사우디·UAE 등 중동 6개 산유국의 안보·경제 협의체)의 후속 조치, 이란 신지도부의 정책 방향을 들었다. 최고지도자를 잃은 이란이 보복 강도를 높이거나 신지도부가 강경 노선을 택할 경우 봉쇄가 장기화돼 유가가 더욱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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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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