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IBK기업은행의 아시아쿼터로 활약 중이던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가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IBK는 20일 킨켈라의 왼쪽 발목 부상에 대한 정밀 검진 결과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2주간 깁스를 한 뒤 재검사를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남은 시즌 출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상은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킨켈라는 2세트 도중 블로킹 이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크게 꺾였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갑작스러운 변수 속에 IBK는 고의정을 긴급 투입해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킨켈라의 이탈은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선다. 그는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해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 그리고 육서영과 함께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29경기(103세트)에 출전해 254점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20위에 올라 있고, 공격 성공률은 35.1%를 유지했다.

특히 현재 IBK의 상황을 고려하면 공백의 무게는 더 크게 다가온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위 IBK는 14승 15패, 승점 44로 4위 GS칼텍스(15승 14패·승점 45)를 단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2위 현대건설(18승 11패·승점 53)과도 승점 9점 차로, 쉽지는 않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거리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치열한 구도다.
문제는 부상 악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전 리베로 임명옥이 이달 초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김채원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수비의 핵심을 잃은 상황에서 공격 한 축까지 빠질 경우 팀 전력은 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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