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기밀 언급은 큰 실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계인 발언'을 두고 기밀 정보 공개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최근 팟캐스트에서 외계 생명체를 언급한 데 대해 "그는 기밀 정보를 말했다.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계인의 실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실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그가 기밀 정보를 공개한 것은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관련 정보의 기밀을 해제하면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지금의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는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달 초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들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답했지만 뒤이어 "직접 본 적은 없으며 (미 공군의 비밀 군사시설인) 에어리어 51에 보관돼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 이후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추측이 확산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주는 매우 방대해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지만, 우리가 외계인의 방문을 받았을 가능성은 낮다"며 "재임 중 외계 생명체가 접촉했다는 어떤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기밀 정보 취급 문제로 민주당의 비판을 받아왔으며, 1기 행정부 이후 국방 관련 기밀 문서 보관 혐의로 기소됐다가 2024년 재선 이후 해당 사건이 기각된 바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