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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서 캐낸 '금은동'... 한국 설상종목 겨울잠서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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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이 눈밭에서 '금은동'을 캐냈다.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 설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메달 지형이 빙상 중심에서 설상으로 넓어지는 변곡점을 맞았다.

최가온은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앞서 김상겸은 8일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으로는 2018 평창 이상호(넥센윈가드)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유승은은 10일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스노보드 올림픽 첫 메달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가온(왼쪽)과 김상겸(가운데), 유승은. [사진=로이터] 2026.02.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의 스키·스노보드 올림픽 메달은 2018 평창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이 유일했다. 한 대회에서 스키·스노보드 복수 메달도 처음이며 한 대회에서 은·동에 이어 금까지 이어진 장면은 설상 종목이 체질 변화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다.

저변 변화가 배경으로 꼽힌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스노보드를 즐기기 시작한 1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그 자녀들이 선수로 성장해 국제 무대에 서는 흐름이 이어졌다. 유승은과 최가온은 모두 아버지를 통해 스노보드를 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가온은 어린 시절 한 프로그램에서 온 가족이 스노보드를 즐기는 가족으로 소개됐다.

종목 구조도 달라졌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계열 중심에서 공중 기술과 연기로 승부하는 프리스타일 계열이 새로운 축으로 올라섰다. 프리스타일 계열은 속도를 경쟁하는 알파인에 비해 아시아 선수들이 체형적으로 더 유리해 집중적으로 입문했다. 그동안 일본과 중국이 이 계열에 강세였고 한국이 경쟁 구도에 뛰어든 것이다.

투자도 뒤따랐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인 롯데그룹은 2014년부터 300억원 이상을 후원했다. 장비 지원과 훈련 여건 개선, 국제대회 출전비 확대가 이어졌다. 롯데는 2024년 훈련 중 척추 골절로 수술을 받은 최가온에게 치료비 7000만원을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풀어야 할 과제는 국내 훈련 환경이다. 스노보드 선수에 친화적인 환경을 내세운 스키장이 늘고 있지만 실제 국가대표급 훈련을 소화할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알파인 계열은 대회뿐 아니라 훈련을 위해서도 눈을 찾아 떠돌아다니고 있다. 유럽 선수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훈련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환경과는 차이가 크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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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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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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