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승, 2차 예선 16위로 진출 실패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간판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이 위기를 딛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결선 무대에 올랐다.
정대윤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77.36점을 획득했다. 쿠퍼 우즈(호주·80.46점), 타쿠야 시마가와(일본·78.27점), 찰리 미켈(미국·77.82점)에 이어 4위에 오른 그는 2차 예선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은 약 1m 높이의 눈 둔덕이 연속된 코스를 빠르게 내려오며 중간에 설치된 점프대를 활용해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회전 기술, 공중 동작, 스피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곧바로 결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2차 예선을 통해 다시 한 번 결선 진출을 다툰다.
정대윤은 1차 예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5.51점에 그치며 전체 29명 중 27위로 밀려 결선 직행에 실패했다. 결국 그는 2차 예선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아야 했다.
재도전에 나선 정대윤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중 연기 점수였다. 1차 예선에서 10.80점에 그쳤던 공중 점수를 16.88점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회전(턴) 점수 역시 37.3점에서 42.8점으로 상승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주행 시간도 22초73에서 22초53으로 0.2초 단축하며 속도 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함께 출전한 이윤승(대한체육회)은 결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는 1차 예선에서 레이스 초반 넘어지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고, 2차 예선에서도 69.35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결국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8시 15분에 펼쳐진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