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배구 V리그(2025-2026시즌) 5라운드 중반 상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해진 가운데 남녀부 모두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변수가 커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9일(한국시간)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미들블로커 최민호가 훈련 중 오른손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7바늘을 꿰맸고 이날 경기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대체 자원 김진영이 공백을 메우면서 KB손해보험을 3-0으로 꺾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다만 최민호는 한 달가량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전력 이탈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최민호는 올 시즌 26경기(92세트)에서 174점을 기록했다. 블로킹은 세트당 0.63개로 이상현(우리카드), 신영석(한국전력)에 이어 3위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시즌 초반 주전 세터 황승빈이 10월 29일 한국전력전에서 동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충돌해 왼쪽 어깨를 다쳤고, 48일 동안 결장한 기간 경기력이 흔들린 경험이 있다. 최민호의 이탈이 다시 팀 흐름을 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자부에서 현대캐피탈과 1위를 다투는 대한항공도 부상 악재를 겪었다. 정지석이 12월 25일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임재영도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지석이 돌아오기 전까지 대한항공은 로테이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자부에서는 4위 IBK기업은행이 악재를 맞았다. 주전 리베로 임명옥이 2일 GS칼텍스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임명옥은 남은 시즌을 뛰기 어렵다.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는 IBK기업은행에는 치명적인 변수다.

최하위로 내려앉은 정관장도 부상으로 발이 묶였다. 외국인 공격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는 지난달 20일 GS칼텍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커룸에서 스트레칭을 하다 이마가 찢어졌다. 자네테는 14일 흥국생명전 출전을 목표로 재활 중이다.
반면 여자부 선두 한국도로공사는 한숨을 돌렸다. 강소휘가 8일 페퍼저축은행전 2세트 도중 허리를 삐끗해 교체됐으나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소휘는 컨디션 회복 뒤 13일 현대건설과 원정경기에 정상 출전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