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0일 신영증권은 에스티팜이 상업화 품목 비중 확대를 통해 진정한 CDMO 모델로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마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상업물질 공급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며 수익성과 가시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만2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1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5%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316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으로 각각 21.1%, 98.9% 성장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특히 4분기 올리고 매출은 879억원으로 전체의 68.2%를 차지했고, 스몰몰큘을 포함한 상업화 품목 비중은 82.4%까지 확대됐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임상 단계에서 공급하던 품목들이 허가 단계에 진입하며 상업화 물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고마진 올리고 상업화 비중이 확대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에도 성장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에스티팜이 1월에만 약 830억원 규모의 올리고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수주잔고가 올리고 약 3000억원, 스몰몰큘 약 800억원으로 총 4000억원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고객사 품목의 허가 확대와 적응증 추가로 상업물질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연중 신규 고객사 확보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자회사 CRO 부문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CRO 자회사는 2025년 연간 매출 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크게 축소되며 전사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신영증권은 2026년 에스티팜의 매출액을 3958억원, 영업이익을 677억원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률은 17%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