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WM·트레이딩 전 사업부 최대 실적
DC형 연금 유입 4.4조…연금 자산 35% 성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해외법인과 투자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간 세전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세전이익이 2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9150억원으로 61%, 당기순이익은 1조5936억원으로 72% 늘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로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총 고객자산(AUM)은 602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고객자산은 518조원, 해외는 84조원으로, 1년 만에 약 120조원이 증가했다.
해외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2024년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까지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원' 목표에 1년여 만에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뉴욕법인은 2142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도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연간 기준 약 6450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으며,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x.AI 등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핵심 사업 부문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조110억원,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21% 늘어난 3421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 손익은 1조2657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연금 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DC형 퇴직연금 시장에서 4조4159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전 금융권 기준 DC 부문 순유입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창업 이래 글로벌 분산투자 근간으로 확보한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온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에셋3.0 비전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