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0회 김일성 ⑬ 혜산 사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중국 북경 남서쪽에 있는 영정강(永定江)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다. 다리 이름은 노구교(蘆溝橋)다. 그 노구교 왼쪽에 중국 국민당 정부 송철원 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노구교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북경 외곽 풍태(豊台)에는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1937년 7월 7일 일본군이 이 노구교 인근에서 야간 사격훈련을 했다. 요란한 총소리가 난지 얼마 안 돼 일본군 병사 1명이 행방불명되었다. 일본군은 중국군이 일본군을 향해 사격하여 일본군 병사가 실종되었다는 구실로 다음 날(7월 8일) 노구교를 점령한 후, 3개 사단을 출동시켜 중국 북경과 천진을 공격했다. 중일전쟁이 일어난 것이었다.

[사진= AI 생성 이미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7년 7월 말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2군 제6사 사장 김일성(金日成)은 박금철을 불렀다.

김일성은 "이번에 일어난 중일전쟁은 코민테른 지령으로 중국 공산당이 중국 국민당 군에 침투한 병사에게 야간 사격훈련 중인 일본군에게 사격하게 하여 발단된 것이다. 이 전쟁이야말로 동양 약소 민족해방을 위한 전쟁이다. 조선의 독립도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국내에서는 항일민족통일전선(抗日民族統一戰線)을 더욱 강화 확대하라. 무장봉기를 일으켜 후방을 교란하라. 필요시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금철은 "국내 사정으로 봐서 경찰관서를 습격하여 무기를 탈취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무장봉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김일성: "그러면 생산유격대를 조직하라. 지역 내 광산 등 모연활동(募捐活動)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보고하라"고 강한 어조로 명령을 하달했다.

박금철은 이 지시에 따라 1937년 일자 미상에 함경남도 갑산군(甲山郡) 운흥면(雲興面) 중평리(仲平里)에 있는 광산 회사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여 제6사 사장 김일성(金日成)에게 보고하였다. 김일성(金日成)은 이 정보 보고에 기초하여 부관(副官) 김주현(金周賢), 연장(連長) 정인호(鄭仁浩) 등 5명의 요원을 한인민족해방동맹(韓人民族解放同盟) 책임자 박금철에게 보냈다. 이들은 1937년 9월 3일 광산 사장 김경달(金景達), 지역 부호 김재흥(金在興) 등의 집을 습격하여 사금(砂金), 현금 등 440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해 갔다. 일본 경찰은 이를 중평리 사건이라 했다.

보천보·중평리 사건 등으로 일본 혜산 경찰서에는 비상이 걸렸다. 사건에 대한 분석·내사 결과, 지역 내 주민 중에서 동북항일연군 제6사와 호응 협력하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가 입수되었다.

첩보 흐름을 따라간 일본 혜산 경찰서는 마침내 운흥면 철도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제6사 공작요원 김태국(金泰國)을 체포하였다. 김태국 체포를 바탕으로 장백현정치공작위원회(長白縣政治工作委員會) 총책임자 제6사 조직 과장 권영벽(權永壁, 가명 권창욱權昌郁), 한인민족해방동맹(韓人民族解放同盟) 책임자 박금철 등 총 222명을 체포했다. 일본 경찰은 이를 제1차 혜산 사건으로 불렀다.

제1차 혜산 사건으로 재만한인조국광복회(在滿韓人祖國光復會) 국내 조직이 사실상 와해 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재만한인조국광복회(在滿韓人祖國光復會) 실무 총괄 책임자 오성륜은 1938년 8월 일본 경찰에 체포되지 않은 한인민족해방동맹(韓人民族解放同盟) 공동 책임자 박문상(朴文湘)을 통해 항일민족통일전선(抗日民族統一戰線) 유지 및 강화 차원에서 조선공산당을 재건하라는 지령을 하달하였다. 조선공산당은 1925년 4월 창당되었다가, 1928년 12월 해산된 상태였다.

박문상은 이 지령에 따라 1938년 9월 국내로 잠입하여 함경남도 공사장 등에 취업하여 조선공산당 재건 활동을 하던 중, 같은 해(1938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박문상 등 279명이 체포되었다. 이를 일본 경찰은 제2차 혜산 사건으로 불렀다. 1·2차에 걸쳐 총 501명이 체포되었다. 이것이 혜산 사건이다.

혜산 사건은 중국 공산당 지도하에 한인들이 일으킨 사건으로는 1930년 5·30간도 폭력 사건에 이은 두 번째 큰 사건이며, 동시에 마지막 대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이 사건으로 만주 장백현과 국내 함경남도 갑산을 중심으로 뿌리를 내리던 재만한인조국광복회(在灣韓人祖國光復會)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미니카-베네수전 AI 전망은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기적의 8강'을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탔다. 류지현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무대에서 만날 D조 1위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얼마나 강한 팀일까. 한국이 4강에 오를 확률과 8강전 전망을 AI에게 물었다. ◆ '우승 후보' 도미니카와 만날 경우 도미니카 라인업을 들여다보면 '초호화 군단' 미국 못지않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1번부터 6번까지 사실상 모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실버슬러거급 타자들이다. 하위 타선이라고 해도 한국 투수들에겐 숨 고를 구간이 없다.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샌디 알칸타라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선발들이 버티고 있다. 6회 이후에는 시속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한다. 조별리그에서도 초반에 대량 득점을 만든 뒤 불펜으로 경기를 잠그는 장면이 반복됐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도미니카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투타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7회 콜드게임)로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 메이저리그 경험치, 장타 생산력 모두 도미니카가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확률로 환산하면 중립 구장 기준 도미니카 승리 65~75%, 한국 승리 25~35% 정도의 매치업이다. '10번 붙으면 3번 정도 잡는 상대'라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언더독' 한국이 '업셋'을 노리기 위한 조건은 분명하다. '저득점 접전+완벽한 수비+효율적인 찬스 처리'라는 세 가지다. 적어도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을 유지해야 한다. 수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해선 안 된다. 실책은 곧 장타와 빅이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에서는 장타 싸움이 아니라 '스몰 야구'로 괴롭혀야 한다. 김도영이 출루하고 이정후, 문보경 등 중심 타선이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 '다크호스' 베네수엘라와 만날 경우 베네수엘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도미니카가 '대포 군단'이라면 베네수엘라는 '소총 부대'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의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출루의 물꼬를 트고, 'MLB 최고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콘택트와 출루를 책임진다. 여기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윌슨 콘트레라스 형제의 장타력이 더해진다. 한 방보다 끊어지지 않는 공격 흐름이 강점이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구성하는 미들 인필드의 수비력과 주루 센스가 공수의 안정감을 더한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마운드도 탄탄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레인저 수아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들이 포진해 있다. 불펜 역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화끈한 득점 쇼보다는 실점을 억제하는 야구로 승리를 쌓았다. 네덜란드를 6–2, 이스라엘을 11–3, 니카라과를 4–0으로 꺾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도미니카보다는 숨통이 조금 트이는 상대다. 한국 승리 확률은 약 35~45% 수준으로 평가된다. 장타 뎁스는 도미니카보다 한 단계 낮고, 대신 콘택트·주루·수비 중심의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비 집중력과 작전 야구, 불펜 운영으로 흐름을 끌고 갈 여지도 있다. 베네수엘라의 테이블세터인 아쿠냐 주니어와 아라에즈의 출루를 최대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거포의 한 방보다 강한 땅볼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심으로 번트와 히트앤드런을 섞어 상대 내야 수비를 흔드는 접근이 필요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3-10 13:01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