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에서 수학 천재로 유명한 웨이둥이(韋東奕)가 베이징대 종신 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대학교는 1일 웨이둥이를 수학과 종신 부교수로 임용했다고 중국 광명일보가 2일 전했다. 종신 부교수로 임명된 것은 정년이 보장됐음을 의미하며, 향후 종신 교수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대 수학과는 중국 내에서 가장 보수적이며 경쟁적인 테뉴어(종신교수) 심사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웨이둥이는 베이징대 수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9년부터 베이징대 조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이번에 종신 조교수에 올라선 것이며, 학계에서는 이를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웨이둥이는 1991년생으로 올해 32세이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곧바로 베이징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특히 웨이둥이는 중학교 재학 중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2회 연속 만점을 받았고, 2회 연속 금메달을 취득했다. 중국 수학계에서는 '10년~2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인재'로 평가됐다.
웨이둥이는 특히 2021년 생수 2병과 찐빵이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즉석 인터뷰를 하면서 중국 내에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게 됐다. 초라한 차림이었으며, 무척 저렴한 음식을 사서 가는 모습이었으며, 말투는 어눌했다. 최상급 연구 실적을 기록한 수학 천재지만 생활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인물로 평가되면서 당시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웨이둥이는 지난해 6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SNS 계정을 만들었는데, 5일 만에 팔로워가 2000만 명이 모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