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위아가 사업 효율화를 통한 투자 여력 확보와 신사업 회수 국면 진입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를 제시했다.
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사업 매각과 러시아 사업 효율화를 통해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로봇·열관리·HEV 엔진·글로벌 거점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26년은 신사업 투자 집중 시기로, 오는 2027년 이후에는 투자 회수 국면에 진입하며 기업가치가 단계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사업 효율화를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로봇 SI 역량과 고객사 확보가 가시화될 경우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6년 신사업 투자가 본격화된 이후 2027년부터는 회수 시즌에 진입하며 밸류에이션 상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위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13% 감소했다. 미국 관세 영향과 통상임금 정산, 열관리 사업 초기 투자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지만, 모듈·구동·방산 부문 매출 증가로 외형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사업별로 보면 로봇 부문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주차로봇 등을 중심으로 자체 사업과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향후 제조 물류 자동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그룹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외부 고객사 확대도 추진 중이다. 열관리 부문에서는 HEV·EV를 아우르는 풀라인업 구축과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중장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대위아 단기 상승 여력은 약 10% 수준에 그치지만 로봇과 열관리, HEV 엔진 등 신사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가능하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