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 확충으로 기준 상회하는 존엄 돌봄 실현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공공이 책임지는 치매 전문 요양시설을 본격 가동하며 어르신 돌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익산시는 함열읍에 조성한 '시립 치매요양원'을 개원하고,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전문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립 치매요양원은 시의 공공 관리 체계와 민간 전문 법인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시설은 치매전담실 23명, 일반실 7명 등 총 3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특히 인력 운영에 있어 '사람 중심 돌봄'을 핵심 가치로 삼고, 법정 기준을 넘어선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노인 인지 기능 회복을 위해 전문 작업치료사를 별도로 채용했으며, 요양보호사도 기준보다 증원해 24시간 밀착 돌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어르신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인지·돌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재활 환경도 강화됐다. 요양원 내 물리치료실에는 최신 재활 장비를 갖춰 신체 기능 유지와 회복을 돕는 적극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보호를 넘어 삶의 활력 회복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운영 전반에는 노인 존엄성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이 적용된다. 익산시는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운영 관리로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치매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치매 돌봄은 개인과 가정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익산시가 책임지는 고품격 돌봄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에게는 존엄한 노후를, 가족에게는 신뢰와 안심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 치매요양원 입소 상담과 신청은 전화(063-842-1174)로 상시 가능하며, 오는 2월 정식 개원식을 통해 시설을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