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 일부를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궈 대변인은 "이는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발전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서해 구조물 일부를 이동시키는 조치를 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성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 방문을 마무리하는 간담회에서 중국이 서해에 무단 설치한 구조물과 관련,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할게'라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은 2022년 서해에 총 3개 시설을 설치했다. 구조물은 헬기 이착륙장과 거주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들 시설은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구역인 잠정조치수역에 자리 잡고 있다. 양국 중간선을 기준으로 하면 중국 쪽 수역에 있다.

ys1744@newspim.com













